나는 인복(人福)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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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복(人福)이 참 많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10.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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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한국보험심사평가사협회 상근부회장 저

        나는 참 인복이 많다
학창시절 문학소녀가 되고 싶었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틈틈이 글을 써 왔던 간호사 출신의 여교수가 자신의 글을 모아 책으로 내 화제다.

화제의 책은 이수연 한국보험심사평가사협회 상근부회장 겸 경인여자대학교 보건의료관리과 겸임교수(전 대한간호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장)가 쓴 '나는 참 인복(人福)이 많다'.

이 교수는 2002년부터 2011년 사이에 의료관계 언론에 게재했거나 틈틈이 생각나는 부분들을 정리한 장편들을 모아 이번에 한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이 교수는 열다섯 살 때 당시 학생잡지인 '학원'에 기고한 '돈'이라는 단편으로 학원문학상 장려상을 받으면서 문학적인 기질은 타고 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을 정도로 탁월한 문장솜씨를 보였다.

서울 만리동에서 출생한 이 교수는 중고등학교를 공무원인 부친을 따라 부산여고를 졸업하고 문학소녀의 꿈을 꾸었으나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문학을 접고 이화대 간호대학에 입학하면서 간호사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 후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심사부 과장을 거쳐 대한간호사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장, 대한병원협회 의료보험 연구위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위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보험과장, 유한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강의전담교수, 동덕여자대학교 보건관리학과 등을 거쳐 현재 경인여자대학교 보건의료관리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등을 모아서 책을 세상에 내놨다.

이 책은 이 같은 성장과정과 경험 및 경력 등을 그대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절', '리더', '인생', '만남' 등 4개 단락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학창시절 가졌던 문학소녀의 꿈은 사라졌다”고 말하는 이 교수가 그래도 아직 마음 저 깊은 곳에는 글을 쓰고 싶다는 잔재를 끌어 올려 완성시킨 작품이다.

이 교수는 이번에 책을 발간하면서 “새로 생긴 의욕이 하나 있다”며 “지금과 같은 짧은 글이 아닌 긴 글을 쓰고 싶다. 막장 드라마가 아닌 내 삶의 비늘들을 엮은 서사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퍼스트에듀ㆍ264쪽ㆍ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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