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규 총장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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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규 총장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9.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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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 역임한 의학자로서 지역 근대사에 미친 기독교 영향력 소개

전재규 대신대학교 총장이 ‘한국의 예루살렘 대구’의 영적 부흥을 위해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전재규 총장이 극동방송 대구지국의 프로그램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이었다’의 50회 강연내용을 편집해 엮은 저서다. 구성은 △제2의 예루살렘 △예루살렘 시대 △청라언덕 △시온산 △호국의 성지 등 총 5장으로 이뤄졌으며 저자의 신앙과 삶을 통해 근·현대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국 근대사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대구 3.1운동, 대구의 복음화, 대구가 제2의 예루살렘임을 명확한 근거로 제시해 대구 역사를 새로 발굴하고, 지역의 민족사적 운동과 영적 위상을 알리고 대구의 위상을 제고했다.

전재규 총장은 “대구·경북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려면 신앙의 뿌리부터 찾아야 한다. 역사적 사료를 검토해 볼 때 대구 근대문화는 동산(동산의료원 언덕)에서부터 시작됐고 지역 교회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대구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문화가 발상지인 여호와 이레의 동산의 의미를 찾고, ‘기독교문화의 성지’이자 ‘동방의 예루살렘 대구’에 영적부흥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규 총장은 10월경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앞에 세운 ‘여호와 이레의 동산’ 지계석(地界石) 제막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 곳은 대구 기독교의 발상지로 19세기 말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대구를 선교지로 선택해 선교의 중심지가 됐다. 아담스, 존슨, 브루언 선교사가 남문 안에 있던 선교본부를 이곳으로 옮기며 “우리가 선 땅은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이레의 땅”이라고 외쳤다. 브루언은 당시 대구 읍성을 바라보며 “다윗의 망대가 서 있는 예루살렘같다”고 했다. 그들의 말처럼 이곳을 중심으로 교회, 학교, 병원이 설립됐고, 대구를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 일컫는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됐다.

전재규 총장은 의학박사로서 평생을 의학발전을 도모했고, 1996년부터 7년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재임시절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100년사’ 편찬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지역근대사에 관심을 갖고 역사가로서 새 삶을 이어왔다.

그동안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대구 3.1운동길 지정과 표지석 세우기뿐 아니라 ‘대구 3.1독립운동의 정체성연구1·2’를 저술해 대구의 3.1운동이 기독교 중심운동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전재규 총장은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회장,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명예교수, 대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대신대학교사, 지게꾼 등 12권이 있다.

대신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소 편집/NEWLOOKS 출판사 간/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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