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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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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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구사카베 요, 옮긴이-박상곤

          신의 손
구사카베 요의 의학 미스터리 소설 '신의 손'(2010년 NHK출판이 학고재에서 출간됐다.

구사카베 요는 오사카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현직 의사로 두 번째 소설 '파열'이 1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인물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의 작가 가이도 다케루의 뒤를 잇는 의학 미스터리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신의 손은 안락사법 제정을 둘러싼 의사와 정치가들의 이권투쟁으로 번져가는 과정이 치밀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펼쳐진다.

살인사건의 배후가 점차 드러날수록 등장인물들이 겪는 혼돈과 절망의 묘사는 의료현장을 겪은 작가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안락사라는 주제를 환자가 아닌 의사의 관점으로 그려낸 점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2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의 1권은 △스물한 살의 안락사 △특종보도 △거짓 보고서 △신뢰하기 어려운 제보자 △불륜 △일본판 포스트마 사건 △공개 연명치료 △의사회 붕괴 등을 담고 있다.

2권에서는 △24시간 온에어 △안락사법 △임시조사회 △죽음의 시범 △너무 많이 아는 남자 △너무 몰랐던 여자 △안락사법 제정 △신나치주의 의혹 △사바키 가오리의 유서 △열 두개의 묘비명 등을 다룬다.<학고재ㆍ1권 472쪽ㆍ2권 440쪽ㆍ각 권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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