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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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3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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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갑상선암 명의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수 교수가 초보 갑상선 의사와 고급정보에 목마른 환자들을 위한 필독서를 펴내 화제다. 화제의 책은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갑상선암은 남녀를 합해 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최근에는 성능이 좋아진 초음파검사 덕분에 건강진단이나 유방암 검진 때 과거에는 그냥 지나쳤던 작은 갑상선암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환자들이 가려워 하는 곳을 콕 집어 시원하게 긁어 준다. 쉽게 설명하는 동시에 초보 갑상선암 의사들도 참고할 만한 고급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1장에서는 '갑상선질환 요점정리'로 갑상선의 해부와 생리는 물론 갑상선질환 외에도 여러가지 갑상선암의 병태생리, 진단과 치료의 최신경향, 수술 후 보조치료, 수술 후 예후 등에 대해 알기쉽게 기술하고 있다.

2장은 갑상선암으로 입원해서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의 실제적인 치료과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갑상선암 치료의 실제에 대해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어 실제 병원생활을 엿볼 수 있다.

3장은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장리했다.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해 답답해 하던 문제들이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의료상담을 한 과정이 실려 있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의학서적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지식들만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에 대한 설명은 잘 나와 있지만 막상 궁금한 점들은 물어볼 곳이 없다.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에서는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저자가 환자들과 겪은 치료과정, 진료 시 환자들이 저자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들을 모아 글로 엮었다.

또한 환자와 직접 주고받은 메일을 통해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불안한 심경과 환우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도 함께 엮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듯한 의학서적을 찾고 있다면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도서출판 지누ㆍ349쪽ㆍ2만2천원> 책관련 문의는 02-327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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