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백신 1억도스 생산능력 갖춘 백신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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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백신 1억도스 생산능력 갖춘 백신공장 준공
  • 최관식
  • 승인 2005.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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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백신은 17일 경기도 신갈에서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및 식품의약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규모보다 2배인 1억 도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백신 공장 준공식을 갖고 B형 간염 예방과 소아용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백신 생산회사 베르나바이오텍그룹 자회사인 녹십자백신 신갈 공장은 백신 제품을 위한 유럽의 우수생산시설규정인 GMP 기준에 따라 설계 및 디자인됐으며 최신식 원자재 저장고 및 동물 실험실도 갖췄다.

녹십자백신은 B형 간염 백신 중 세계 소비량 3위이자 안정성 및 효능성이 증명된 헤파박스 진을 전세계 90여개국에 3억 7천만 도스를 수출하고 있다.

케에스 모오넨(Kees Moonen) 녹십자백신 사장은 "녹십자백신 완제관 준공이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 소아용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공헌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신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베르나바이오텍 다안 엘렌스(Daan Ellens) 박사는 "2002년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의 주요 구성원으로 편입된 녹십자백신은 B형 간염 백신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해 그룹 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새로운 백신 공장의 완공은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이 한국에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됐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한국의 인재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백신은 개발도상국에서 B형 간염을 기반으로 하는 소아용 혼합백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분당 400바이알을 생산하는 최첨단 완제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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