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유치, 인센티브 등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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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유치, 인센티브 등 지원책 필요
  • 박해성
  • 승인 2010.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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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등록기관 63%가 실적 없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기관에 인센티브 등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재철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의료환자 유치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해외환자 유치 등록기관 중 치과의원 74.5%, 일반의원 67%, 한의원 65.5% 등 전체 조사대상 의료기관 1천380개 중 63%인 872개 기관이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적별 실환자수 현황’에서도 일본, 미국, 중국에 절반에 가까운 47.8%가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적불명의 환자도 무려 37.4%에 달하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 채널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위 10개 의료기관의 해외 의료환자 현황’을 보면 입원환자가 아닌 외래환자의 비중이 94%로 월등히 높고, 5천만원 이상의 고가 진료비 비중은 전체의 0.1%에 그친 반면 50만원 미만의 저가 진료비 비중이 74%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심재철 의원은 “해외 의료환자 유치 사업의 궁극적인 취지는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 편중된 해외 의료환자 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실적이 많은 기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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