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월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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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월에 가장 많다
  • 최관식
  • 승인 2010.0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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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10년 전 7위에서 4위로 크게 증가.. 보사연 장영식 연구위원
3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고 사망원인은 암이 주를 이뤘으며 자살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사회통계실 장영식 연구위원은 11일 ‘한국인의 사망수준’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8년 사망자의 월별 분포는 3월이 9.2%로 가장 높고, 다음은 1월로 8.9%, 그리고 12월이 8.8%로 겨울철과 환절기에 사망자가 많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10년 전인 1998년과 비교하면 2월이 0.8%p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다음은 3월로 0.7%p가 증가한 반면 12월이 0.6%p, 9월이 0.5%p 감소했다.

2008년도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악성신생물(암)로 전체의 28.0%를 점했으며 다음은 뇌혈관질환으로 11.3%, 심장질환이 8.7%, 고의적자해(자살)가 5.2%를 차지했다.

2008년의 사망원인 순위를 1998년과 비교해 보면 1, 2, 3위인 악성신생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순위에 변동이 없었으나 1998년 7위이었던 고의적자해(자살)가 4위로 높아졌고, 당뇨병은 6위에서 5위로 높아졌다.

특히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률은 2008년 139.5명(인구 10만명 당)으로 1998년 108.6명에 비해 30.9명이 증가했다.

2008년 연령별 자살률은 80세 이상이 112.9명(인구 10만명 당)으로 가장 높고, 다음은 70대, 6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나 노인인구의 자살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2008년의 연령별 자살률을 1998년과 비교해 보면, 80세 이상이 122.2%가 증가해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 다음은 70대의 순으로 높았다.

1998년 대비 2008년의 남자 자살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103.4명(113.6%)이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은 70대로 50.6명(78.6%)이 증가했다.

여자의 경우 1998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80세 이상으로 122.6%가 증가했으며, 다음은 20대 연령층으로 96.6%, 30대 76.5%, 40대 연령층 65.8%가 증가해 노년층의 증가와 함께 젊은 충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살 증가요인은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 경제적 어려움, 진학 및 취업에 따른 압박 증가, 사회저명인사의 자살 증가에 따른 모방, 인터넷 등을 통한 동조자 규합의 용이, 정신적인 나약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사회발전으로 인한 영양 및 의료환경의 개선,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 1970년 61.9년에서 1990년 71.3년, 2008년 80.1년으로 늘어났다.

남자의 평균수명은 1970년 58.7년에서 1990년 67.3년으로 증가했고, 2008년에는 76.5년으로 증가해 1970년에 비해 17.8년이 늘어났다.

OECD 국가의 평균수명은 79.0년(2007년)으로 우리나라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며, 남자는 OECD 평균이 76.2년으로 우리나라의 76.1년보다 약간 높았고, 여자는 81.8년으로 우리나라의 82.7년보다 낮았다.

OECD 국가 중 일본이 82.6세로 가장 높고, 터키가 71.8년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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