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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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 개최
  • 박현
  • 승인 2009.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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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앙병원, 산재환자 재활의욕 고취위해
산업재해의 고통을 이겨내고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극복해 사회에 복귀코자 하는 열망이 담긴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원장 정세윤)은 오는 11월3일부터 3일간 병원 본관 1층에서 "제20회 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작품전시회는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애 1급 환자,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이지 못하지만 예쁜 화분을 가꾸면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원예교실 환자 등 산재환자들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재활치료과정에서 제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귀금속디자인교실의 ‘실반지’ 등 130점, 전통공예교실의 ‘화병’ 등 90점, 목조형 디자인 교실의 ‘솟대’ 등 70점, 원예교실의 ‘석부작’ 등 60점, 컴퓨터교실의 ‘탁상달력’ 등 40전, 회화교실의 ‘희망나무’ 등 30점, 멀티미디어교실의 ‘일러스트’ 등 30점 등 총 450작품이다.

이들 작품에는 사회복귀를 향한 환자의 재활의지와 함께 신체 잔존 능력을 십분 활용해 표현한 정교함이 담겨있다.

정세윤 인천중앙병원 원장은 “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시회는 산재환자의 재활의욕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하며 “단순히 신체를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정서적ㆍ심리적 안정과 사회복귀 의지를 부여하는 것이 산재전문 의료기관의 역할”이라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또한 병원은 전시회 개막일 오후 1시30분부터 본관 1층 로비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 이번 축하공연에서는 인천시 문화봉사단 ‘오카리나와 자연의 소리’ 단원들이 산재환자와 보호자, 관람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 및 축하공연은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천중앙병원 특수재활요법교실에서 수강받기를 원하는 산재근로자는 병원 특수재활요법교실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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