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동훈 학생이 1월 14일 생면부지의 급성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이동훈 학생은 4년 전 헌혈행사에 참여해 골수기증서약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동훈 학생은 “어떤 사람은 기증을 약속하고 10년이 지나도 연락 한번 없는데, 저는 2번이나 요청이 있었다. 그 때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안 맞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기증을 하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마침 지난 8일과 9일에 의사국가시험을 마친 상태라 편안하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임할 수 있었다”며 “받으시는 분이 한 번의 이식으로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