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와 정신분석’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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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정신분석’ 심포지엄 개최
  • 박해성
  • 승인 2007.1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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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의학행동과학연구소
연세의대(학장 서일) 의학행동과학연구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연세의대 강당에서 ‘헤세와 정신분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의학행동과학연구소는 헤세의 우울증, 정신분석 그리고 그의 창조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오병훈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헤세의 위기적 청춘(민성길ㆍ연세의대) △융이 헤세에게 미친 영향(한오수ㆍ울산의대) △정신분석과 헤세의 문학창조(이인웅ㆍ한국외대)의 강연이 이뤄진다.

헤르만 헤세(1974~1962)는 1946년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로, 독일어 문화권은 물론 특히 1960년대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 그리고 물론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이다.

그러한 작품도 그의 인간됨을 살피지 않고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며, 그에게는 작가 이외에도 시인, 화가, 정원사, 도보여행자, 심지어 음악가 등의 여러 이미지가 있다. 그 중 작가로서 헤세는 갈등의 작가, 또는 위기의 작가로 불리울 만큼 인간적 고뇌를 많이 겪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유년시절 기독교적 가족 배경과 갈등을 겪고, 이후 거듭되는 우울증에 괴로움을 겪었던 그는 내면의 고통을 정신분석과 동양사상을 통해 부분적으로 해결하면서, 그러한 경험을 작품에 반영시켜 왔다.

헤세의 생애와 작품세계는 한 작가가 어떻게 자신의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작품을 창조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좋은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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