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전기 레지던트 필기시험이 19일 서울 잠실고등학교를 비롯, 전국 고사장 6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전공의 필기시험은 우리나라 전공의 전형 시행이래 세 번째로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226(전기 180, 후기 46) 곳의 레지던트 수련병원 및 수련기관 전체에 대하여 필기시험문제를 일괄출제해 중앙공동관리 방식을 적용해 치뤄졌다.
레지던트 전형 필기시험은 겨울답지 않은 영상의 포근한 날씨속에 19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150분 동안 잠실고등학교 등 전국 5개 구역 6개 고사장에서 내과 외과 등 4개과와 정신과, 영어 등 6개과목에 대한 시험으로 진행됐다. 내과(30), 외과(30), 소아과(20), 산부인과(20), 정신과(10), 영어(10)등 총 120문항에 1문항당 0.5점 배점.
2005년도 전공의 필기시험에는 전후기 전체 정원 3,470명 모집에 4,154명이 응시했다.
전체 원서접수자 4,177명 가운데 23명만이 결시해 99.45%의 매우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는 ‘잠실고 및 광남고’, 부산 경남은 ‘경남공고’, 대전 충남북 은 ‘충남여고’, 광주 전남북은 ‘전남여상’, 대구 경북은 ‘상서여자정보고’에서 각각 실시됐다.
이날 필기시험에선 얼마전 ‘수능 휴대폰 사용 부정’ 여파로 시험장에 휴대폰 및 PDA 등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응시자가 소지한 통신기기는 시험 시작전 감독관에 제출토록 했다.
180개 수련병원(기관)에 대한 전기 전공의 시험은 19일 필기시험과 21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23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후기(46개 수련병원(기관))는 23일-27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하고 30일 면접 및 필기시험을 거쳐(필기시험은 전기와 동일) 31일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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