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 암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50명(한국 33명, 일본 17명)의 한일 암연구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암세포의 분자신호와 임상활용이라는 주제로 ▲발암기전에 있어서의 염색체 안정성 ▲암세포 성장에서의 신호전달 ▲암의 면역학적 치료 ▲게놈연구의 임상적용 ▲암억제 분자 등에 대해 14명의 연제 발표와 21개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포항공대 조윤제 교수는 지난 8월 내이처지에 게재한 발암억제 단백질 제미닌의 결정구조를 발표하여 항암제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서울대약대 김성훈 교수는 전사 RNA의 구성 단백질인 p18의 암억제 효과에 대해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동경의대 인간유전체센터에서는 유스케나카무라 박사팀의 후르카와 박사가 발암기전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SMYD3의 기전을 밝혀, 새로운 항암제 타겟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이번 워크숍은 암 연구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한일 공동암연구워크숍은 1996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