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신약개발 붐 조성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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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신약개발 붐 조성에 올인
  • 최관식
  • 승인 2007.07.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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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강국으로 가는 길 릴레이 칼럼 통해 국민 관심과 정부 지원 호소
제약계가 신약개발 붐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제약계 CEO들이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이 완화는 고사하고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 또는 연구개발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문경태 부회장은 최근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을 면담하고 성공불융자제도 법제화지원을 요청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5월부터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GMP시설 및 R&D 비용에 대한 조세감면을 줄기차게 요구해 오고 있다.

또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신약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를 놓고 일간지에 릴레이 칼럼을 게재하며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과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어준선 이사장(안국약품 회장)은 "제약산의 글로벌 진출"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제약산업 글로벌화의 원천은 제품력과 투명경영, 그리고 강력한 정부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차중근 부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은 "존경받는 제약기업이 돼야한다"며 존경받는 기업을 향해 매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원배 부이사장(동아제약 사장)은 "제약의 미래 R&D 네트워크에 있다"며 세계를 향한 R&D 비전과 전략 추구를 제시했다.

이경하 부이사장(중외제약 사장)은 "제약시장의 개방과 보건주권"을 언급하며 의약품 프로모션 및 약값에 대한 인식 전환의 절박성을 피력했다.

정지석 부이사장(한미약품 부회장)은 "약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제언"을 통해 규제는 공익성과 합리성을 겸비해야 하고 이를 위해 社-政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재회 부이사장(녹십자 사장)은 "제약사, 유통 투명화로 글로벌 경쟁력 갖추자"는 제안에서 투명성확보와 신약개발이 결코 이질적 요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행명 부이사장(명인제약 사장)은 "제약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제약기술이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으며 글로벌 신약개발에 정책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정우 부이사장(종근당 사장)은 "우리도 글로벌 신약을"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정부가 성공불융자제도로 기업부담을 덜어주고 연구 성과 기업 이전이 촉진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제약계가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일관되게 한 목소리로 제약산업의 중요성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계의 한 인사는 "비단 제약계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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