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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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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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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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다한증 환자 교감신경차단술 후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 예측 가능
 - 성빈센트병원 현관용 교수, 기계학습 알고리즘 활용 연구성과 발표
 - 국제학술지 ‘흉부 질병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게재

원발성 다한증 치료를 위한 교감신경차단술 후 부작용으로 문제 되는 보상성 다한증 예측을 위해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원발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을 특징으로 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흉강경을 통한 교감신경차단술이 효과적·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통한 원발성 다한증의 증상 개선으로 환자들 대부분이 만족감을 나타내지만 적지 않은 수에서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소위 보상성 다한증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재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율신경계검사를 통한 심박동수의 변이성 자료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 기반 분석을 통해 보상성 다한증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현관용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김재준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왼쪽부터 현관용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김재준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현관용·김재준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교감신경차단술 전 자율신경계검사를 받은 128명의 두경부 혹은 손 부위 원발성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검사 지표(SDNN, RMSSD, TP, LF)를 분석하여 이에 따른 다한증을 분류하고 보상성 다한증의 발생 정도를 랜덤포레스트 진단결정트리 모델을 이용해 예측했다.

연구 결과, 단변량과 다변량 분석에서 부교감신경에 대한 교감신경의 우세성이 두경부 다한증 타입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보상성 다한증의 정도 또한 교감신경의 우세성과 유의한 영향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재준 교수는 “이전 연구를 통해 심박동수의 변이성이 보상성 다한증의 관련인자임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보상성 다한증 정도의 예측 분석이 실제로 환자 개개인의 예측률을 제시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관용 교수는 “기존의 연구와는 실제 목적이 다른 알고리즘 기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케이스를 연습된 모델에 넣어 예측한 이번 연구가 앞으로의 다한증 연구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 ‘원발성 다한증의 기계학습을 통한 다한증의 분류 및 보상성 다한증의 예측(Machine learning analysis of primary hyperhidrosis for classification of hyperhidrosis type and prediction of compensatory hyperhidrosis)’은 SCIE 국제학술지 ‘흉부 질병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IF=2.5)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 간호대,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 개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유양숙 교수)이 통합적 간호 실무교육을 통한 미래 간호 인재와 시뮬레이션 간호교육자 양성을 위해 최근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설했다.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직접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시설로 병원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가톨릭 간호대는 학생들의 충분한 실습 교육을 통해 간호역량을 높이고, 임상에 배치돼 임상실무자 간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했다.

추후 학생들은 물론 간호사, 간호교육자 대상의 교육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사례 기반의 술기 실습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톨릭 간호대는 미래 간호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교수 학습모델을 개발,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 컨트롤 룸에서 간호대학 지도교수의 지시에 따라 응급‧중증 환자 실습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 컨트롤 룸에서 간호대학 지도교수의 지시에 따라 응급‧중증 환자 실습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별관 1층에 위치한 시뮬레이센터는 일반병실, 중환자실/응급실, 분만실, 신생아실, 지역사회실습실, 가상현실 실습실, 디브리핑룸, 리셉션실로 구성돼 있다.

응급환자, 중환자, 노인, 산모 및 신생아의 맥박과 혈압, 호흡, 동공반사, 심장기능,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신체 반응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시뮬레이터를 구비했으며, 보다 몰입감을 높인 이머시브 및 VR 술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는 보건복지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및 서울성모병원 간호대학 동문의 지원을 받아 개설됐으며 가톨릭대학교 교직원뿐만 아닌 인근 대학의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교육역량강화사업, 시설 이용사업(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중소병원 간호사, 인근 간호대학생 대상)을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수행해 가톨릭대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유양숙 간호대학장은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의 개소와 더불어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과 환자의 간호요구를 고려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하여 실습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과 적응 능력,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교육자원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해 시뮬레이션 교육을 확산시키고 시뮬레이션 교육자 양성을 위한 허브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4월 24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별관 1층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유양숙 간호대학장, 김정희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집전으로 새로운 교육공간과 시스템에 대한 축복식을 가졌으며 서울성모병원 간호대학 동문회의 기부식도 함께 진행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중원·윤지선·김범석 중앙대광명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선정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최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윤지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범석 재활의학과 교수가 각각 한국연구재단 ‘2024년도 개인기초연구 1차(우수신진연구) 병원 신규과제’에 최근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최중원 교수의 경우 ‘신장암 환자 유래세포 기반 혈관함유 신장암 모사체를 이용한 표적-면역항암제의 유효성 평가’, 윤지선 교수는 ‘후성유전체-전사체 통합 기반 소아 스트레스에 의한 천식 발생 기전 규명 및 종단적 유전자 발현 패턴에 따른 예측지표 발굴’, 김범석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모바일 기반 정맥부전 관련 피부 질환 판별 시스템 개발’이다.

연구 기간은 최중원‧윤지선 교수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이며, 김범석 교수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는 39세 이하 또는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의 대학 이공분야 전임교원 국(공)립·정부출연·민간 연구소의 정규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기초연구사업 과제이자 국가연구사업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우성대‧박희선 충남대병원 교수,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우성대 교수, 박희선 교수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우성대 교수, 박희선 교수

우성대‧박희선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천식 환자의 소변에서 ‘8-iso-prostaglandin F2a’를 검출해 중증 천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제시하고 그 연구 결과가 알레르기 분야의 국제학술지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에 최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박해심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기존에는 혈액이나 가래 검사를 통해 진단되던 천식에 대해 소변을 이용한 진단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천식 진단 및 치료 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는 천식 환자의 폐 기능 저하와 기도 형태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 방법은 비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식별하고, 천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우성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천식 치료에 있어서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천식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이 5월 7일 병원 공식 SNS를 통해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SNS에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겠다는 각오와 ‘안녕’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원종철 총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과 ㈜다진 백수인 대표를 지목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시작한 범국민적 참여 운동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전 직원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 등을 줄여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챌린지에 함께 하기 위해 3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전개할 예정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전 교직원은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애플리케이션 내 스마트 바코드(Smart Card)를 사용해 연간 1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환자 등록증 발급을 줄일 예정이며 신입사원에게 웰컴 텀블러를 지급해 플라스틱 컵을 포함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또 카페 안젤로, 롤링핀 등 병원 내 카페 방문 시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 준다.

윤승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2021년에도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참여해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오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도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환경보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비수도권 유일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사업’ 선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에 전북대병원 윤선중 교수 연구팀(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한갑수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고명환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 채한정 유효성평가센터장)이 지원해 이뤄지게 된 것.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산출물의 국내외 시장 진입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병원 기반의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실증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76억 원(국비 58.9억 지방비 7.6억 자기부담금 9.5억)을 확보해 병원 기반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해 탄소소재 기반 혁신 의료기기 전주기 제조 생태계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전북대병원은 의료기기중개임상지원센터와 유효성평가센터 등 연구에 필요한 혁신자원과 노하우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신소재 혁신의료기기의 맞춤형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비)임상시험, 인허가, 상품과 및 사업화, 시판 후 후속지원까지 상용화 촉진을 위한 전주기 실증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사업의 책임교수인 윤선중 임상연구사업단장은 “첨단 신소재 의료기기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으로 혁신 의료기기와 기술이 개발되면 전북특별자치도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기술 수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체삽입형 신소재 분야의 혁신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환경부 지정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현판식 개최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현판제막식을 갖고 지역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자체 환경보건 기반 구축 및 정책 지원을 위해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아주대학교,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등과 함께 신규 지정됐다. 기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최근 병원 1층에서 진행된 현판제막식에는 민정준 병원장, 강호철 진료처장, 성명석 사무국장, 배홍범 기획실장, 이애경 간호부장,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환경보건센터장인 박원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이석호 환경보건센터 국장 등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하며 △역학조사 지원 △환경유해인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평가 지원 △지역환경보건정책 수립 및 이행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환경보건 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 주민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환경보건 관련 홍보 및 민감 계층 대상 교육 등을 수행한다. 지역사회의 환경보건 협치 역할도 한다.

민정준 병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우리 몸 내외에 좋은 환경을 구성하면, 암의 1/3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발암 및 오염물질로부터 도민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예방, 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정해 운영 중인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전라남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강원도(강원대학교병원) △경기도(아주대학교) △경상남도(경상국립대학교) △경상북도(동국대학교) △대전(대전대학교) △부산(동아대학교) △서울(서울대학교) △울산(울산대병원) △인천(가천대학교) △전라북도(전북대학교) △제주(제주대학교) △충청남도(순천향천안병원) △충청북도(충북대학교병원) 등 총 14곳이다.<오민호‧omh@kha.or.kr>


◆ 힘찬병원, 척추 신경성형술 우즈벡 최초 도입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사진 오른쪽)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5월 3일 부하라국립대학교(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사진 가운데)를 방문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사진 오른쪽)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5월 3일 부하라국립대학교(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사진 가운데)를 방문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힘찬병원이 척추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5월 7일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전은하 팀장 등 힘찬병원 의료팀이 지난 5월 1일부터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을 방문해 현지 환자들에게 척추시술 등을 시행하는 한편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공헌활동인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은 현지 환자 18명에게 한국의 첨단 척추 치료법인 신경근차단술, 신경성형술, 양방향 척추내시경 등을 직접 집도하며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지름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 손상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신경 유착을 풀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비수술치료법으로, 한국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에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할 때 대부분 절개를 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소침습수술인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도입 초기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특히 대표적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은 아직 도입조차 되지 않은 실정이다. 힘찬병원은 이번 치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시행하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해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경성형술을 받은 이크라모브 무로드(남·36)씨는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했는데 한국에서 도입한 새로운 치료를 받고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 비수술치료라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의료기술이 뛰어난 한국 의사가 직접 시술해줘서 더욱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힘찬병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 수술은 물론 재활까지 지원하며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힘찬 나눔의료는 부하라주의 협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함으로써 관절·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2월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퇴행성 무릎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한국에 입국해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 3명도 이번에 부하라힘찬병원으로 초청해 회복상태를 살펴보는 등 사후관리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성공적인 재활을 마친 후 올해 1월 우즈베키스탄으로 귀국한 환자들이다.

이 외에도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전은하 팀장은 현지 물리치료사들에게 직접 물리치료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등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기술을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전수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부하라힘찬병원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각종 수술재료를 허가받기까지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신경성형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 앞으로도 K-메디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서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힘찬병원은 5월 3일 부하라국립대학교(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Hamidov Obidjon Hafizovich)와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 유지 및 상호 업무 협조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하라힘찬병원은 대학교 임직원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확장 개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리모델링 확장에 따른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확장한 중환자실은 총 병상을 기존 16개에서 20병상으로 늘렸으며, 넓은 공간과 병상 간격 확장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역별 거점병원 격리중환자실 확충을 위해 음압격리구역을 개선하고 1인 중환자실을 6개 병상으로 늘렸다.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하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수준의 시설과 공간을 구축하였고, 감염병 환자 출입을 위한 독립 동선을 확보하였다.

중환자실 내 구역별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환자별 개인 조명 설치를 통해 개별로 조도 조절이 가능하다.

중환자실 창을 통해 녹지를 바라볼 수 있게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외과계 및 심장혈관흉부외과 수술 후 바라보는 쾌적한 공원 풍경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시공간에 대한 지남력으로 섬망 발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최적화된 중환자 치료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공조 및 환기 시설을 개선하였으며, 외기 도입에 의한 환기 시설 구축을 비롯하여 감염 예방을 위한 청정 공간 유지를 위해 중환자실 전 구간에 고성능 헤파필터를 장착하였다.

고경수 병원장은 “감염병 사태에 대비한 격리실,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은 물론, 외과계 중증 환자가 더욱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이번 공사를 진행하였다”며, “공사 중 소음이나 공간 이동 등의 불편함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리며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응급 및 중증 환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 중동 최초 ‘갑상선 로봇수술’ 원정 집도

쿠웨이트 보건복지부 초빙으로 ‘자베르 알 아흐마드 병원’ 방문, 현지 국영방송에도 소개

정우진 교수의 쿠웨이트 현지 집도 장면, 로봇수술 전 현지 의료진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정우진 교수의 쿠웨이트 현지 집도 장면, 로봇수술 전 현지 의료진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국내 의료진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중동 최초로 갑상선 로봇수술을 선보이며 한국의 우수한 술기를 해외로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팀(신솔지, 박지혜 간호사)은 쿠웨이트 보건복지부의 초빙을 받아 로봇수술 술기 전수를 위해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마드 알 사바 병원(Sheikh Jaber Al-Ahmad Al-Sabah Hospital)’을 방문, 갑상선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갑상선 로봇수술은 귀 뒤, 혹은 구강 등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목 앞쪽에 절개창을 내는 기존의 절개 수술과 비교해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는 아직까지 갑상선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가 없어 현지 환자들은 이러한 치료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

이에 한국에서 정우진 교수에게 로봇수술을 교육받은 자베르 알 아흐마드 병원의 ‘람라 모함마드(Ramla Mohammad)’ 전문의가 현지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쿠웨이트 보건복지부가 정 교수를 직접 쿠웨이트로 초청해 집도 과정을 선보이기로 하며 이번 해외 원정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양측 갑상선종양을 앓고 있는 30대 쿠웨이트 현지 여성으로, 정우진 교수는 양측 후이개접근법(귀 뒤를 절개하여 접근하는 로봇수술 방식)으로 양측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공급하는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사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쿠웨이트는 물론 중동 최초로 시행된 갑상선 로봇수술이라고 한다. 이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온 한국 의료의 위상을 확인한 성과로서 의미가 깊다.

정우진 교수는 “갑상선 로봇수술은 갑상선암 또는 종양이 크게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서 목 앞쪽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자 할 때 표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시행하는 수술법”이라며 “중동 여성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술기를 전파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우진 교수의 원정 수술은 쿠웨이트 국영방송 KTV 뉴스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FIND ‘새싹지킴이 보물찾기’ 온라인 영상교육 개최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 주제로 온라인 영상교육 실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4월 29일(월)부터 5월 3일(금)까지 5일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를 주제로 “새싹지킴이 보물찾기” 참여형 온라인 영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병원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교육에 접속하여 △교육영상시청 △FIND 문제풀기 △새싹지킴이의 다짐 등 미션을 수행하고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아동학대 대응역량 및 신고의식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교육영상은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에서 직접 제작한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 10개 교육영상을 활용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교직원 중 100여명에 대해 소정의 선물도 마련됐다.

FIND 교육영상은 특정 모양의 멍자국, 의복‧청결상태, 영양결핍, 이상한 화상상처, 발달지연 등 의료현장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주제로 제작됐다.

민경대 병원장은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원내외 자문활동, 진료, 사례관리 등 구심적 역할을 24시간 수행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교직원들이 아동학대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의료현장의 새싹지킴이로서 판단 기준을 숙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23년 2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맞춤형 교육,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 선제적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외상팀,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증례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외상팀(정형외과 조재우, 최정석, 최원석, 오종건)이 지난달 26~27일 개최된 ‘제50차 대한골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증례상’을 수상했다.

정형외과 외상팀은 ‘대퇴골 간부 골절에서 역행성 대퇴골 골수정 삽입시 발생한 슬와동맥 손상(Popliteal artery injury with retrograde femoral intramedullary nailing)’이라는 주제의 증례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표를 맡은 최정석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는 대퇴골 골절 수술 중 발생 가능한 슬와동맥 손상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예방법 제시를 통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조재우 교수는 “자동차 사고 등으로 흔히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은 고에너지 외상으로, 최소 침습적 수술 술기가 꼭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임상연구를 통해 외상 환자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최고의 치료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혈소판 감소증’ 앓는 내장성 신장암 환자 ‘로봇 신장부분절제술’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

이상욱 교수가 김 씨에게 '로봇 신장부분절제술'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욱 교수가 김 씨에게 '로봇 신장부분절제술'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혈소판 감소증’으로 출혈 위험이 높은 ‘내장성 신장암’ 환자를 로봇 신장부분절제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최근 56세 남성 김 씨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교수를 찾았다. 신장암을 진단받은 직후였다. 김 씨의 왼쪽 신장에는 약 4cm 크기의 암 덩어리가 깊숙이 박혀있었다. 겉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장기 안쪽에 대부분의 종양이 위치한 ‘내장성 신장암’이었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 내 성분인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정상 수치는 15~45만이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확인한 김 씨의 혈소판 수치는 3만 7천이었다. 혈소판 수치가 4만 이하면 수술 도중 피가 멈추지 않을 수 있어 수술이 어렵다.

환자가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경우 과다 출혈 우려가 있으며, 내장성 신장암은 ‘신장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김씨의 암세포는 신정맥 및 신동맥에 맞닿아 있어 출혈의 위험이 컸다.

이상욱 교수는 이러한 어려운 수술 조건 속에서도 로봇 신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남은 신장의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이상욱 교수는 “신장에 발생한 종양은 주변의 정상 신세포와 경계 부위에 얇은 벽을 만들기 때문에, 사전에 로봇 초음파를 이용해 경계 부위를 명확히 확인해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상욱 교수는 신장 동맥을 겹자로 잡아 피가 일시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고, 끝이 무딘 기구로 암세포와 주변 조직의 경계 부위를 정확히 박리하는 ‘암세포 적출술(Enucleation surgery)’을 시행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했다. 수술 시 발생한 출혈량은 100cc 정도로 혈소판 감소증 환자임에도 지혈에 무리가 없었다.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입체 영상으로 최대 15배 확대할 수 있어 정밀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사람 손과 유사한 로봇 관절이 내장되어 종양을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다. 신장 수술은 최소 절개‧최대 보존으로 출혈, 통증,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목표로 하므로, 로봇수술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 숙련된 술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12월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상욱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노력으로 새로운 로봇수술기법을 도입해 고난도 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비뇨기 중증 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 실시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2일 병원 내 환자교육센터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위한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소개와 필수 중점사업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의 2023년도 사업 결과, 2024년 사업추진 계획, 공공의료연계망 이용 절차를 소개를 비롯하여 2023년 지역사회기관에 연계하여 진행했던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의뢰한 환자를 중심으로 △보건복지 방문모니터링 사례(인천적십자병원)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전원 퇴원한 환자 사례(인천사랑요양병원) △장애가 있는 자녀 치료 후 가정복귀한 사례에서의 지역사회 사례 관리(중구장애인복지관)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만월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 및 보건-복지기관 등이 통합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조정·협력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필수 중점 사업으로, 퇴원 시 심층 상담 후 적절한 케어플랜을 수립해 지역사회 의료-보건-복지 유관기관에 의뢰, 퇴원 이후에도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연속적으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종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원외 실무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취합해 기관별로 분절된 서비스를 통합, 맞춤으로 자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로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미추홀구·부평구청 통합돌봄팀장, 남동구 복지자원팀장, 계양구청 희망복지팀장, 부평구 보건소 지역보건팀장, 인천사회서비스원 돌봄지원팀장, 중구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팀장, 만수·논현·만월·구월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장, 남부권·중부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적십자병원과 인천의료원과 올해 신규로 지정된 동북권·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세종병원, 나은병원과, 그리고 인천보훈병원, 인천사랑요양병원, 미추홀병원, 브래덤병원, 로뎀요양병원 등 연계 병원 사회복지사 등 25개 원외 실무협의체 기관에서 39명이 참석했다.

<윤종원·yjw@kha.or.kr>


◆ 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암 발생 무관’ 규명

고려대 안암병원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

김신곤 교수
김신곤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이 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암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성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항갑상선약제,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절제술이 있겠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항갑상선약제의 사용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완치율이 높은 장점이 있으나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은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치료와 암 발생 위험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후향적 그레이브스병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10,737명과 나이, 성별, 진단 시기 등의 연구조건을 매칭한 53,003명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그레이브스병 환자가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1,000 인 년(person-years)당 5.66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5.84건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혈병에 관련해서는 관련 인자들을 보정하기 전에는 2.23배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으나, 음주, 흡연, BMI, 동반 질환 등의 관련 교란변수들을 조정한 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진 교수는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암 발생과 관련한 안전성 근거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신곤 교수는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위험과 이점을 더욱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NECA의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Cancer Risk in Graves Disease with Radioactive 131I Treatment: A Nationwide Cohort Study’는 미국 핵의학 분자 영상협회 학술지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최근 게재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사회복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아동의 권리 및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받아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5월 3일 우리아이들병원 소속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가 제 102회 어린이날 기념 숨은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숨은 유공자 표창은 보건복지부에서 제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의 보호, 안전, 인권·권리 등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3년 3월 서울시로부터 아동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소속 의료사회복지사가 아동의 권리 및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우리아이들병원은 21년 10월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아동학대 관련 지정의료기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3년 2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새로운 이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현재까지 학대 피해 아동 발견 및 신고, 피해 아동 진료, 수사 협조 및 유관기관에 의학적 자문 제공 등 맡은 바 역할을 꾸준히 잘 수행하고 있다.

정성관 이사장은 “아이들은 우리나라, 곧 우리의 미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앞으로도 아동학대가 사라지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항상 묵묵하게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주는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동정]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정의선·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

정의선, 정혜경 교수(사진 왼쪽부터)
정의선, 정혜경 교수(사진 왼쪽부터)

정의선·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APNM 2024)’에서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의선·정혜경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The 2020 Disease Burden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Korea: A Nation-wide Comprehensive Study)’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연구 결과 주요 소화기 기능성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로 인한 환자 수를 제1주상병으로 추계할 때 전체 소화기질환 환자의 41.1%가 해당됐다. 연간 의료비(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는 5,743억원으로 전체 소화기질환 의료비용의 6.7%를 차지했다. 총 의료비용은 위식도역류질환이 3,56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의료비용은 과민성장증후군이 가장 높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자원의 배분이나 보건 의료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질환, 특히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물기에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의선·정혜경 교수팀은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폭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클리닉’ 봉헌식 성료

- 유전자‧줄기세포 연구 통한 난치병 극복 잰걸음

전영한 회장(사진 왼쪽)과 금기창 의료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한 회장(사진 왼쪽)과 금기창 의료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금기창)이 5월 4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2층에서 하님정밀의료클리닉 봉헌식을 마쳤다.

봉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강훈철 하님정밀의료센터 1부소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전영한 ㈜하님 회장 등 하님재단 임원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클리닉은 전영한 ㈜하님 회장이 정밀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한 출연기금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자체 재원을 더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하님정밀의료클리닉 발전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날 봉헌식에서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의 봉헌사와 전영한 ㈜하님 회장의 축사에 이어 강훈철 하님정밀의료센터 1부소장이 경과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하님정밀의료클리닉은 희귀질환 진단과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의과학연구처에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으로 직제를 옮겼다.

이와 동시에 어린이병원 2층에 3개의 진료실을 개소했다. 임상유전과, 소아신경과, 내과, 신경과 등 다양한 과의 전문의들이 희귀유전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은 물론 다학제 진료도 제공하는 ‘환자 중심 통합치료팀(multi-disciplinary teams)’을 운영하며 진단 및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님정밀의료클리닉은 유전자와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난치병 극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기부로 시작한 세브란스는 기부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하님정밀의료클리닉 개소를 기점으로 난치병 정복을 위한 사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헌식 후에는 희귀유전성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하님정밀의료클리닉 개소 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대동병원 급식영양팀, 당뇨병학회에 초록 3개 발표

대동병원 급식영양팀
대동병원 급식영양팀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지난 5월 2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제37차 춘계학술대회’에 급식영양팀이 포스터 구연 및 전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당뇨병학의 발전을 위해 당뇨병의 기초 및 임상 연구, 당뇨병 관리 및 교육 등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 경험을 나누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The next chapter begins’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동병원 급식영양팀 박지영 팀장과 이다빈·서주형 영양사는 3개의 초록을 제출해 모두 학회로부터 채택되며 학술대회 기간동안 포스터 구연 및 전시를 진행했다.

채택된 3개의 초록 주제는 △당뇨병학회 환자교육용 자료 이용 여부 조사-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영남지부를 중심으로(A survey on the use of patient education materials provided by the Diabetes Society-Focusing -Yeongnam Branch of the Korean Diabetes Education and Nutrition Association) △우울증을 동반한 알코올 의존 중년여성의 다회 영양교육증례(Case Study of Repeated Nutritional Counseling for Middle-Aged Woman with Alcohol Dependence and Depression) △고당질식사 미인지 환자에게 실시한 영양교육 사례 등이다.

박지영 급식영양팀장은 “인구 고령화 및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는 현시점에서 당뇨병 환자의 영양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단순히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끌어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영양사로서 목표이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당뇨병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당뇨교육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짠맛 미각테스트, 건강 식단 전시회, 어르신 혈압·혈당체크 등 지역 당뇨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1주기 추모식 개최
-국내 교육 의료계 거목이자 전쟁 영웅으로 인정받아

고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1주기 추모식
고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1주기 추모식

을지재단 설립자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1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5월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등 을지재단 산하 주요 기관장 및 보직교수,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 범석 박영하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앞장선 국내 의료·교육계의 거목으로, 의료의 공익화를 선도하고 국가 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한 공들을 인정받아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다.

또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한 전쟁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고인은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고,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2018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이달의 현충인물’과 ‘이달의 영웅’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포토뉴스] 건국대병원, 어린이날 맞아 소아 환자 선물 전달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최근 어린이날을 기념해 소아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아울러 포토존을 마련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윤식·jys@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소방관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실시

2015년부터 종합검진 의료서비스 무상 제공...중증질환 발견 시 의료비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 등 가족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5월 7일 밝혔다.

KMI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사)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와 KMI ESG위원회 이태근 상임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KMI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10년째 무료검진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200명 내외이며, KMI 전국 8개 검진센터에서 총 1억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된다.

KMI는 건강검진 결과 암 등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ESG위원장)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순직 소방공무원의 업적을 기리고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휴스파인-에스지메디로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MOU 체결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고려대 연구교수 오세준)과 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주식회사 에스지메디로보(대표 권형준)가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약을 4월 30일 체결했다.

휴스파인은 가정용 척추 감압 견인기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술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에스지메디로보는 헬스케어 서비스로봇 그래비티(GRAVITY&) 등 초개인화된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로봇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양 사 간의 연구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AI와 로봇기술을 활용한 의료 및 준의료 서비스 개발, 건강인과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유효성 및 접근성 개선, 의료 데이터 활용 유효성 확보 등이 포함된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양 사는 근골격 재활과 AI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권형준 에스지메디로보 대표는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서 초개인화 전략은 필연적이라며, 양 사 간의 인프라를 융합하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OX퀴즈로 알아보는 내 몸 지키기’ 주제 부스 운영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아동 성폭력 예방 활동 전개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소장 :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OX퀴즈로 알아보는 내 몸 지키기’를 주제로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센터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성폭력에 대해 알아보는 ‘OX퀴즈’를 진행하고, 아동 성폭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안내지를 배포했다.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이승호 소장은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아동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 청소년과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심리평가, 상담 및 법률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009년 7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위탁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외래, 입원 환아 위해 어린이날 행사 개최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미소 잃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은 5월 5일 제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입원, 외래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병원 원내에서 진행됐고, 의료진과 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날을 함께 기념하고 환아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우리아이들병원에서는 외래환아가 어린이날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 예쁜 사진을 선물했고, 입원 환아아이들이 상상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과 색연필, 그리고 장난감과, 귀여운 인형을 선물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도 외래환아에게 포토존에서 사진 선물을 하고 장난감 뽑기 이벤트,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입원 환아들을 위해서는 스케치북, 씨앗연필, 인형 등을 선물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어느덧 어린이날이 102회를 맞게 됐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보여 다행이다. 어린이날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진료와 연구활동에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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