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진단 시 노출량 지속 감소
상태바
방사선 진단 시 노출량 지속 감소
  • 최관식
  • 승인 2007.01.17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의약청, 세부 통계분석 자료 발표.. 종사자 늘었지만 노출량 33% 줄어
의료의 질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CT 등 각종 방사선 진단기기가 증가, 방사선관계종사자가 1년 사이 13% 가까이 늘어났지만 방사선 노출량은 오히려 3년간 33%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사, 방사선사, 치과의사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3만7천177명(2005년도 기준)의 방사선관계종사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 노출정도(방사선피폭선량)를 세부적으로 통계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 2만5천114개소에 설치된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는 총 4만6천331대며 방사선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의사, 치과의사, 방사선사 등 방사선관계종사자는 2005년도 기준 3만7천177명으로 2004년의 3만3천명보다 4천177명(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5년도 방사선관계종사자 1인당 연평균 누적선량은 0.79mSv로 2004년의 0.97mSv와 2003년의 1.18mSv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3년간 무려 3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의약청은 밝혔다.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의 최근 권고안인 ICRP60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값을 50mSv/1년 및 100mSv/5년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서는 5mSv/분기 또는 20mSv/1년 미만이 되도록 피폭선량을 관리해야 한다.

진단용방사선안전관리규정에 따르면 5mSv/분기 초과자에게 주의통보를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2005년도에 주의통보된 5mSv/분기를 초과한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총 방사선관계종사자 3만7천177명 중 1.6%인 585명이었다.

또 0.1mSv 이하로 노출된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총 방사선관계종사자 중 40.6%인 1만5천76명이었다.

식의약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가 2005년 한 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정도를 알기 쉽도록 면허별, 의료기관 종류별, 남녀성별 등 세부 분야별 통계분석처리한 결과를 수록한 "200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 를 제작해 전국 보건소와 관련 학회에 배포했다.

한편 식의약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방사선노출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식의약청 피폭선량관리센터(NDR)를 통해 구축하고 교육·홍보 등을 통해 방사선노출 정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