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국가필수의약품 17종 신규 지정
- 소아백혈병 치료제, 항암제 등…총 473품목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17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월 2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이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을 의미하며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소아 및 암환자 등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나 공급이 불안정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 17개 품목이다.
고환암, 방광암 등에 두루 사용하는 항암제인 ‘시스플라틴 주사제’, 소아 백혈병 치료제인 ‘클로파라빈주사제’, 헌혈로 얻어진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포도당·시트르산나트륨·시트르산 액제’ 등이 포함됐다.
또한 2023년부터 식약처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운영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에서 안정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감기약 ‘포르모테롤 건조시럽제’도 신규 지정 품목에 들어갔다.
이로써 국가필수의약품은 기존 456개 품목에서 473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는 그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가필수의약품의 신규 지정이나 해제 등 제도운영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을 점검해 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체계에 대해 공유하고 국가필수의약품 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 의장인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안정공급이 필요한 의약품을 국가에서 지정·지원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제도는 국가 보건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계부처가 함께 협력해 국민들이 공급 불안 없이 의약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의료현장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제도적·행정적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미용의료 제도 개선 방향 논의
- 제13차 의료개혁특위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개최
정부는 최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미용의료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해외 주요국의 미용시술 관리·운영체계, 환자의 안전성 확보방안 등 구체적인 운영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미용의료 제도 개선을 위해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석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피부미용에 관한 국민의 수요 충족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해외사례들을 참고, 모두가 납득 가능한 개선방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성황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 방문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가 주최한 2024년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여자로 선정된 서울소재 9개 의료기관 소속 10명의 간호사들이 최근 5일간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을 방문, 성공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간호사 교육시스템, 스마트병원, VR치료, 원격의료시스템 등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 기술을 경험하고, 향후 국내 의료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해외연수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각 참가자가 본인이 참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메이요클리닉의 최신 간호기술과 병원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며 병동 및 수술실, 장기이식센터 등 특수 부서에서 간호 실무를 참관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조윤수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간호사들이 국제 의료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최신 간호 트렌드를 국내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개최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단장 조윤수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은 최근 구로구청 신관 7층에서 ‘함께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는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조윤수 회장을 비롯해 전금숙 제2부회장, 이규민 간호봉사단운영위원장 외 직원, 간호돌봄봉사단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윤수 회장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구로구 관내에 있는 만큼 구로구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온기를 계속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된 김치 500kg은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과 전달식을 가진 후 구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구로구 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된다.
행사에 참여한 간호돌봄봉사단원들은 “추운 연말에 힘든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가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간호돌봄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이정림)은 12월 2일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관련 이상사례 및 환자안전사고 정보 공유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여 개선하고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기준 정립,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성과 발굴 및 확산 등의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사용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인증원,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성료
- 국민의 환자안전활동 참여 유도 위해 우수기관 총 16개소 시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의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국민 환자안전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민의 안전의식을 내재화하고 보건의료 전반에 환자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같이 더가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올해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에 맞춰 환자안전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 앞서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사항이 담긴 정보제공지를 의료진용과 환자·보호자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또 지난 8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캠페인에 동참할 참여기관 모집에 176개소가 지원했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100개소를 선정했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보건의료기관은 중앙환자안전센터에서 제공한 메인 콘텐츠(대형 퍼즐), 기념품(일회용 밴드), 현수막, 포스터 등의 물품을 활용해 보건의료인,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4행시, OX 퀴즈, 환자안전 특강, 리더십 워크라운드 등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각 참여기관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지난 9월 약 3주간 진행된 캠페인에 약 6만5,000명의 국민이 동참함으로써 캠페인의 ‘다같이 더가치’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같이의 가치’를 더했다.
캠페인 참여기관 중 가장 성실하고 효과적으로 활동한 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협업성, 충실성,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장려상 8개소를 선정했고, 수상기관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과 환자안전활동 지원금 등이 수여됐다.
대상은 의료법인 득명의료재단 씨엘요양병원이, 최우수상은 전남대학교병원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이, 우수상은 시티요양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지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다같이 참여함으로써 더 가치있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민 중심의 건강증진, 혁신아이디어로 주도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KHEPI)은 최근 본원에서 ‘2024년 KHEPI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전 직원이 참석했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3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제안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KHEPI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은 내부 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원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실효성 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KHEPI는 △기관 혁신 △공공서비스 혁신 △ESG 경영 실천을 주제로 기관 발전 및 대국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평가위원회는 적합성, 혁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관 혁신 분야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을 통한 디지털 행정 혁신’이, 공공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대국민 건강관리 연결 플랫폼 ‘건강을 잇다’가 선정됐으며, ESG 경영 실천 분야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영양 관리 사업 기획 ‘일상을 회복하는 한 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수상작은 원내 논의를 통해 기관 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헌주 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한 덕분에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발굴할 수 있었으며,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우리 원 업무에 반영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우리 원은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혁신적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 출범
-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CEO Lucy Chappell,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 NIHR)은 최근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NIHR은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으로, 보건 의료 연구자금 지원, 연구 인프라 관리 및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보건사회부(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DHSC) 산하 국립연구소다.
진흥원과 NIHR은 보건의료 연구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첫 번째 시도로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의 세계적 수준 임상 연구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연구 협력, 역량 강화, 지식 교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임상시험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활용해 연구의 효율성, 정확성, 포괄성을 높이는 시험 방식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NIHR 루시 채플 최고경영자와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12월 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보건복지부와 영국 DHSC 간 개최된 한-영 보건 대화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루시 채플 CEO는 “영국과 한국이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환자 중심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경계를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결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김현철 본부장은 “우리는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인 NIHR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기술 혁신과 영국의 임상 연구 리더십을 결합하여 임상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양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진흥원과 NIHR이 각각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자국 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강력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