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원주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확대 맞손
상태바
보훈공단-원주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확대 맞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3.20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내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적극 발굴 및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3월 20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원주시장 원강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훈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원주에는 200병상 규모의 원주보훈요양원이 2020년 개원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 신현석 사업이사,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가구 적극 발굴 및 지원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행사 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긴급재난 발생 시 주거 피해복구 지원 등이다.

앞서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음성군청과 협업해 충북 음성군 월남전 참전유공자 윤모 씨(77세) 자택을 방문,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펼쳤으나 주택 붕괴 위험 등으로 공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이후 보훈공단은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보훈원의 입소 심의 기간을 단축, 조속한 입소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소외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좀 더 활발히 발굴할 수 있어 고령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조기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보훈공단의 설명이다.

보훈공단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원주 지역 45가구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원주 지역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더욱 많이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자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주거환경개선 공사가 필요한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많은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나라 사랑 행복한 집’은 지금까지 총 6,899가구에 복권기금 391억 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48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