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3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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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3월 2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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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 우리 함께 만들어요
-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 암 예방 유공자 98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3월 21일(목) 오전 10시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암 유공자, 암 관련 단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국 13개 지역암센터에서도 제1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각 지역 중심으로 유공자 포상, 암예방수칙 실천, 국가암검진 홍보 등의 연계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 및 암 관리사업 부문 정부 포상 11명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명 등 총 98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김동욱 을지대학교 교수는 지난 31년간의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혈액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비혈연간 및 유전자불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표적함암제 라도티닙의 국산화로 만성백혈병 환자들의 치료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자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비뇨기 종양전문가로서 국내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통해 비뇨기 종양의 치료와 진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곽철 서울대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성모자애병원(현 인천성모병원)에서 20년간 2천여 명의 임종자를 돌보고, 현재는 암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료 쉼터를 제공하는 마뗄암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이영숙 수녀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백정흠 가천대 교수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역시 암 예방 및 국가암관리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병원과 지방자치단체 등 소속기관에서 암 예방 및 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김혜리 서울아산병원 교수 △마유정 부산광역시 지방간호주사 △이진수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전성우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정해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에게 각각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0년 45.2%에서 2021년 72.1%로 크게 향상됐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암 생존율은 암 예방 활동, 암진단과 암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암 발견 등 수준 높은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의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암환자 진료와 암 연구에 매진해 온 보건의료인과 국가암관리 사업담당자, 국가암검진 등 암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박민수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현장 최일선과 본연의 업무에서 묵묵히 국가암관리사업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암 관리 체계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암 예방 실천을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가암관리 사업담당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2024년 국가암관리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등 10개 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건강관리협회,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도입
- 개인의 마음건강상태 객관적 평가…기업 내 근로자 마음건강관리에 도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마음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 확대에 따른 고객의 요구도를 반영해 최근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했다.

마음건강검진은 △우울증상 △자살위험성 평가 △수면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헤아리기 △회복탄력성 6개 분야 89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임상연구 및 KCI 등재 학술지 발표를 통해 문항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보한 ㈜마인즈에이아이의 개발 평가도구를 적용했다.

개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가 진행과 결과보고서 제공은 자동화 로직 시스템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비대면 진행된다.

기업 고객의 경우 별도의 기업 종합 결과보고서도 제공한다.

김인원 회장은 “마음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함은 물론 기업 내 근로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기업 구성원의 마음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 차원의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서울 3곳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에 17개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중랑노인종합복지관 건강 캠페인 실시
- 복지관 이용 어르신 대상…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3월 20일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날 진행한 건강 캠페인은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다.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는 이마와 귓불에 센서를 부착해 검사를 시행하는데, 중추신경 및 자율신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및 두뇌 건강 등 정신건강 전반을 측정한다.

뇌파 검사는 두뇌 스트레스, 두뇌 활동 정도, 좌·우뇌 균형 정도, 집중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맥파 검사는 누적 피로도, 심장 건강도, 신체 활력도, 자율신경 건강도 및 자율신경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건강한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별 사회 공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경로당 식사 제공 현황 점검 및 이용 어르신 목소리 청취

-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어르신 건강과 안부 확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3월 21일 노인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강원도 원주시 소재 ‘벽산블루밍A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식사 제공 등 건강한 노후생활 현황을 살피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기일 차관은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현황을 점검하면서 식사, 여가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절기에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이 없도록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등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단가를 개소당 연 250만원에서 269만원으로 인상하고, 겨울철 난방비와 여름철 냉방비 지원단가를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일 1차관은 “2024년 노인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일상과 노후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인일자리는 역대 최고 수준인 14만7천개를 확충하고 2018년 이후 6년만에 보수 7%를 인상해 어르신 103만명에 일자리 제공, 중점돌봄 필요 취약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제공시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 장기요양보험의 재가서비스 강화 및 서비스 질 개선 등의 계획을 추진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경로당 식사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 미래를 여는 의료개혁과 약자복지

보건복지부는 3월 21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미래를 여는 의료개혁과 약자복지’를 비전으로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주요 추진 정책 중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첫 손으로 꼽았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 교육·수련 혁신 등을 통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전달체계와 네트워크를 정비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의료인과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근본적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의료기반 강화 차원에서 건강보험의 필수의료 보장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국립대병원을 지역·필수의료의 중추로 육성한다. 또 예방부터 치료까지 건강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2.0 실현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간병·돌봄 확충, 보건복지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올해 보건복지부는 미래를 여는 의료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약자복지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개원 15주년 연례학술회의 성료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커넥팅 허브로서의 역할 제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NECA)은 3월 20일 ‘보건의료연구, 기술 중심에서 보건의료체계로’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NECA는 매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의료계 현안과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연례학술회의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거시적인 보건의료 정책 동향과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NECA의 새로운 역할과 임무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례학술회의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및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과학적 근거와 정책을 연결하는 커넥팅 허브(connecting hub)로서 NECA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고려대 양성일 특임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기조연설에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혁신 과제와 NECA의 역할’을 주제로 보건의료체계를 둘러싼 거시적인 변화 속에서 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NECA의 역할을 제안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고려대 안덕선 명예교수는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의료인력 조정에 대한 문제를 예로 들며, 합의된 의료 이념이 부재한 현실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관련되는 의료생태계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다양한 중재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투명하고 사회적으로 신뢰할 만한 중재기구로의 역할을 NECA가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오주환 교수는 ‘가치기반 의료의 도입, 건강성과 비교평가의 영향’ 발표를 통해 행위량 기반 지불보상제에서 공유자원인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적 사용 여부와 치료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가치기반 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시작한 현 상황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NECA가 건강성과 비교평가, 환자가 관심을 갖는 영역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윤석준 교수는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전달체계, 그 흐름과 방향’에서 일차의료를 통한 복합만성질환 환자의 건강 향상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한국형 의료전달체계 수립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던 연구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들을 NECA에서 더욱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보건복지부 김한숙 과장과 경희대 오인환 교수, 헬스경향 한정선 기자는 NECA에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NECA가 꾸준히 쌓아온 과학적 근거가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정책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의료와 새로운 NECA’를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 동향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NECA의 역할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Digital Healthcare 2024: Age of Generation AI’를 통해 의료현장의 의료진 진료 보조부터 지자체 독거노인 돌봄까지 보건의료 효율화를 위해 기술적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생성형 AI의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백남종 이사장은 ‘더 나은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의료기술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국외 사례를 들며 원격의료,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기기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제도와 가치 지표를 소개했다.

울산대 임영석 교수는 ‘공익적 보건의료연구의 현재와 발전방향’에서 병원 단위에서 의료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질 높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자 주도 공익적 임상시험에 대해 연구제반사항을 총괄 지원하는 Academic Research Office (ARO)가 체계적으로 조직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임상연구 수행부터 임상진료지침 개발, 정책 근거 마련 등 다방면에서 기능하고 있는 NECA가 ARO 역할의 적임자라고 말하며 연구 지원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임상연구의 요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홍승령 과장, 울산대 송재관 교수,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와 의료기술 개발 지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다짐과 보건의료 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플랫폼으로서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사업단(PACEN)의 지향점, 디지털 헬스케어의 안전성과 임상적 효과를 소비자와 환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번 발표 및 토론 영상은 추후 NEC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학술회의 발표자료집은 NECA 누리집(www.neca.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NECA 이재태 원장은 “오늘 연례학술회의는 각계 전문가들과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거시적인 보건의료 동향과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으로 NECA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을 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미래 의료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힘쓰는 연구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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