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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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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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원료 ‘미국 GRAS’ 취득
-국내 최다 21종 ‘자체 검증 GRAS’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확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3월 19일 밝혔다.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적합성 여부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임을 받은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이 해당 원료에 대한 검증 절차와 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판정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에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한 품목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BBR4401 열처리배양건조물’ 등 2종이다.

이로써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의 19종에 더해 총 21종의 미국 자체검증 GRAS 원료를 확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체 검증 GRAS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성 등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국내 동종 업계 최다 수준의 GRAS 인증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자체 검증 GRAS와 FDA GRAS 외에도 해외 시장의 특색에 맞춰 △캐나다 보건부 NPN(Natural Product Number) 등록 △할랄(HALAL) 인증 △코셔(Kosher) 인증 등을 통해 원료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기업 분할을 거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이다.

현재 다수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 등을 활용해 관련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의 자체 사업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를 상대로 원료 공급 및 OEM·ODM 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국생명과학,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
-차세대 MRI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확보
-조영제 신약 발굴 위한 R&D 전략적 투자도 결정

동국생명과학-인벤테라 독점판매계약 체결식
동국생명과학-인벤테라 독점판매계약 체결식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3월 13일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대표이사 신태현, 사장 유태숙)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MRI 조영제 신약의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해외수출의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은 물론 향후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특히 신약의 판권 확보뿐만 아니라 조영제 신약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or)를 결정했다. SI투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 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MRI 조영제들은 중금속 가돌리늄(Gd)을 사용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인체에 안전한 철(Fe) 성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영상이 어두워지는 문제(T2 조영효과)로 인해 성공적이지 못했다. 인벤테라의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 기술을 통해 철 성분을 이용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 조영효과)을 제공해 주요 질환들의 정밀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차별성과 임상적 편리성이 탁월하다. 이에 기존 조영제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질병들에 적용될 수 있어,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NEMO-103’(국내 임상 2b상)과 ‘INV-001’(국내 임상 1/2a상)이다. NEMO-103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데, 관절강 내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림프혈관계를 타깃으로 하는 조영제 INV-001은 고해상도 정밀진단으로 다양한 림프혈관계 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림프계 질환은 방사선, 수술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수반되어 림프계를 안전하면서도 정확하게 영상화할 수 있는 방법이 부재했는데, 조영제 INV-001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혈우병 환아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 진행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이달 31일까지 소원 신청서 접수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오는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기념하기 위해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혈우재단에 등록되어 있는 만 3세부터 만 18세 환아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신청 방법은 오는 3월 31일까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소원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는 방식이며 4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전 세계 50여 개국 40개 지부에서 50만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세계 최대 소원 성취 전문기관이다. 소원 성취를 통한 삶의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위해 지원 중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소원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는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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