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충족 수요 해소 위해 다양한 임상 근거 쌓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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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족 수요 해소 위해 다양한 임상 근거 쌓아갈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4.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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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관련 간담회 개최
표준요법 불구 잔여 위험 있던 환자 위한 새로운 기전 치료제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에도 불구하고 잔여 위험 있었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케렌디아’가 급여권 내로 진입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임상 근거를 쌓아가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길 기대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성균 교수(사진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성균 교수(사진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는 3월 15일 바이엘 코리아(대표 이진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급여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케렌디아는 2월 1일부터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urine albumin/creatinine ratio, 소변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 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이하 eGFR)이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이용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형당뇨병 환자의 약 30~40%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신경질환은 심부전 발병 및 이환율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며 “만성 신장질환으로 투석받는 환자 중 40%가 당뇨병으로 인한 환자일 만큼 그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만성 신장병의 진단 및 예후를 위해 신장 기능 소실에 대한 마커로 널리 사용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알부민뇨이고, 신장 섬유화는 만성 신장병의 진행과 최종적으로 말기 신장병에 이르게 하는 주요한 병리학적 과정“이라며 “알부민뇨와 섬유화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화와 관련이 있음에도, 기존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의 치료는 혈역학적, 대사적 요인을 관리하는 치료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케렌디아는 최초의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의 과활성화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해 그동안 RAS(renin-angiotensin system) 차단제와 SGLT-2 억제제 치료에도 잔존하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진행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김성균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케렌디아의 허가 및 급여 적용 근거가 된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FIDELIO-DKD와 FIGARO-DKD 및 두 연구의 통합 메타분석 연구인 FIDELITY-DKD의 주요 결과를 소개하며, 케렌디아의 만성 신장병 진행 억제 효과 및 심혈관계 혜택을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케렌디아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이 둘은 기전적으로는 다른 치료제이며, 병용 시 추가적인 매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임상도 진행 중이다”라며 “아직은 의사들이 기존 치료제의 처방을 우선하는 분위기지만 SGLT-2 억제제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케렌디아는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을 통해 근거를 더욱 쌓아나갈 것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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