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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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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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KIMCo재단, ‘아세안 시장에서의 TBM 진출 전략’ 논의
-‘2024 제2회 KIMCo TALK’ 개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대표 허경화, KIMCo재단)은 지난 3월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 아세안 시장 : 기술기반 개량신약, 제약‧바이오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2024년 제2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혁신신약 대비 비교적 짧은 기간 및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량신약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기반 개량의약품(Technology Based Medicine, TBM)이 대표적이다. TBM 개발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에게 아세안 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딜로이트 싱가포르(Deloitte Singapore) 이용호 이사가 국내 TBM 개발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KIMCo재단 출연사, 제약사, 바이오텍 관계자 9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이용호 이사는 TBM의 아세안시장 현황 및 트렌드를 분석해 주요 아세안 국가별(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각 주요국 시장 현황 △진출 성공 사례 △아세안시장의 접근성(Access)과 구매력(Affordability) △민·관 파트너링 전략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7개 성공요인 등을 소개했다.

이용호 이사는 “아세안 3개국 시장은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된 의약품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TBM에 대한 잠재적 기회가 있다”며 “해당 국가의 접근성과 구매력을 고려한 세분화된 전략적 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민간분야 진출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기관 진출을 모색해 점진적으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TBM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 및 학계와의 공공 파트너십과 현지 제약사, 글로벌 의학기술(MedTech) 보유 기업과의 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TBM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잠재력 높은 아세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인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품제품(TBM) 개발’ 사업의 총괄기관으로 차별화한 TBM을 통해 아세안·중동·중남미 등 파머징마켓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KIMCo재단은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개별 제약기업·바이오텍 등이 독자적 역량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공동연구·공동투자·공동개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유한양행,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보통주 1주당 450원, 우선주 460원 현금배당 결의

유한양행 101기 정기주주총회
유한양행 101기 정기주주총회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3월 15일 오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1조8천90억8천200만원(100기 1조7천263만6천500만원), 영업이익 572억700만원(100기 411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935억1천00만원(100기 1천302억7천400만원)을 보고했다.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갈등 국면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하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는 한해였다”고 평한 후 “2년 후 다가올 유한의 100년사 창조를 위해 올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당당하게 서게될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의안심사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고,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으며,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50원, 우선주 460원의 현금배당(총 321억)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해성·phs@kha.or.kr>


◆메드트로닉코리아-대한통증학회, 술기교육 MOU 체결
-통증 치료 술기 실습 및 관련 의료기기 경험 활성화 추진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과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과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와 대한통증학회(회장 이평복)가 3월 8일 메드트로닉 본사에서 술기교육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이준호 교육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와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가 참석해 통증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기여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통증 관리 필요성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인의 최신 술기 실습과 의료기술 경험을 활성화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술기 교육훈련센터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MIC)를 통증의학 교육센터로 지정, 국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통증치료 술기 실습과 관련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대한통증학회는 협약 기간동안 대한민국 선진 통증의학 연구학술단체로서 통증의학에 관한 올바른 최신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기대 수명의 연장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통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신경조절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통증을 연구하는 젊은 의료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자, 신경조절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메드트로닉의 미션인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은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실현 가능하다”며 “국내 의료진과 환자의 파트너로서 통증 전문가들의 술기 함양과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암성통증 및 중증도 이상의 만성 통증의 조절은 마약성 진통제로 이뤄지지만, 마약성 진통제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성이 발생하며 변비, 구역, 호흡억제, 피로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메드트로닉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척추통증과 같은 만성통증 및 암성통증 환자를 위해 척수신경자극술과 약물주입펌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척수강 내 약물주입 펌프 시스템은 척수강 내 삽입한 약물주입 펌프를 통해 뇌척수액에 기존 경구용 약제의 1/300의 용량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중재적 통증 치료법으로, 환자들이 보다 편안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하반기에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허리통증 등 다양한 통증질환에 간편하게 시험적 거치가 가능한 척수자극술 테스트용 전극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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