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7일자
상태바
[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0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국내 병원에 ‘AI 병상관리 솔루션’ 제공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씽크’ 공급 계약 체결
-AI 통해 환자 상태 실시간 분석 및 이상징후 즉각 대응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사진 왼쪽부터)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사진 왼쪽부터)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3월 5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이하 ‘씨어스’)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의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국내유통과 사후관리(A/S)를, 씨어스는 제조·생산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이란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병상관리 시스템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동 편의성, 비대면 진단 가능 등이 특징이며, 기존 유선 기반의 모니터링 방식 대비 환자 관리 공백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씨어스의 씽크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전반적인 환자의 생체 징후(Vital Sign) 체크가 가능하다.

씽크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도 높아 스마트병동 시스템 구축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씽크가 최신 국산화 기술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준종합병원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낙상알람 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하고 안정적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병동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력수급난 해소와 수익확보 개선으로 병원경영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준종합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심혈관 외에도 신경과, 격리, 호흡기, 암 병동까지 실효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기존 시스템과의 동등성 비교 임상 결과에서 우위성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모비케어를 통해 입증된 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씽크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38처를 비롯하여 전국 700여 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누적건수 20만건을 돌파하며, 웨어러블 심전도 1위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국제약-아론티어, AI기반 첨단의약품 공동연구 협약 체결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목표
-공동연구 통해 차별화된 첨단의약품 개발 예정

동국제약-아론티어 MOU 체결식
동국제약-아론티어 MOU 체결식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2월 29일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대표이사 고준수)와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 및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아론티어와 함께 첨단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의 니즈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첨단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는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및 허가 경험과 아론티어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과 협력 일정을 조율하고, 공동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분야별로 강점을 가진 AI 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첨단 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AI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 ‘과기정통부, AI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대구·오송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원제약 붙이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임상1상 승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라파스(대표 정도현)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3월 6일 밝혔다.

임상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

시험에 참여하는 목표 대상자 수는 총 30명으로, 세마글루티드의 세 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하되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은 올해 11월에 종료 예정이며, 연내에 임상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GLP-1 계열의 성분들은 대부분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 시 생체 이용률이 매우 낮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자가 주사의 번거로움과 주사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의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의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획서에 따라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유비케어, 경쟁사 활동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출시
-의약품 통계 데이터 원인 분석 솔루션 ‘UBIST Analytics’에 기능 추가

유비케어 ‘UBIST Analytics’의 ‘시장분석’ 서비스 화면
유비케어 ‘UBIST Analytics’의 ‘시장분석’ 서비스 화면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자사의 의약품 통계 데이터원인 분석 솔루션 ‘UBIST Analytics’가 경쟁사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장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월 6일 밝혔다.

‘UBIST Analytics'는 전문의약품, 성분, 브랜드, 약품 등 원외처방 의약품의 통계 결과값에 대해 심층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2월 국내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장분석’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Business Intelligence Solution, BI)과 실시간 수집 및 매칭 시스템(Real Time Gathering & Matching System)을 활용해 제약사가 경쟁사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내가 최근 검색했던 시장 △현재 증가율이 높은 시장 △시장 리스트 등 경쟁 시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것은 물론 소송 판결, 특허 이슈 등 시장 별 이슈 9가지와 인허가, 급여 중지 등 약품 별 이슈 13가지 등 세분화된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유비케어는 제약사가 궁금해하는 경쟁사 마케팅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경쟁사가 어떤 키닥터(Key Doctor)와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 확인 가능하고 별도로 시간을 들여 의약품 고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필요 없이 대시보드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렇듯 UBIST Analytics ‘시장분석’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제약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특허 만료 및 임상 현황 등의 시장 이슈까지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경쟁 시장의 변화를 전망해 볼 수 있고, 향후 대응해야 할 전략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웹사이트에 분산된 정보를 별도 가공 없이 즉시 활용 가능해 리서치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 투입할 수 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미 제약사 100여 곳에서 사용 중인 의약품 통계 데이터제공 솔루션인 ‘UBIST Pharmacy’와 이번 신제품인 ‘UBIST Analytics’의 ‘시장분석’ 서비스를 함께 사용한다면 제약 시장 내 인사이트를 높이고 업무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