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민병원그룹, LPGA 이정은 선수와 3년 연속 공식후원 계약
부민병원그룹이 LPGA 프로골프선수 이정은5 선수를 3년 연속 후원한다.
부민병원그룹은 2월 26일 서울부민병원 대회의실에서 LPGA 프로골프선수 이정은5와 2024년 공식후원 계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정은5 선수는 부민병원그룹의 첫 번째 스포츠 앰버서더(스포츠부문 홍보대사)로 2022년부터 후원을 하고 있다.
이정은5 선수는 KLPGA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 총 5회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입회한 이후 2017년 볼빅 챔피언십 3위, 2021년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2024년은 이정은5 선수가 LPGA 10년 차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정은5 선수는 “부민병원그룹의 후원과 의료지원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절‧척추 종합병원인 부민병원처럼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훈재 부민병원그룹 연구원장은 “경쟁이 치열한 LPGA에서 10년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은 선수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들이 운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이정은5 선수는 2024년 12월까지 부민병원그룹 소속 골프 선수로 활약하게 되며, 계약기간 동안 국내외 각종 공식경기 출전 및 모든 선수 활동에 ‘부민병원’ 브랜드를 사용한다.
한편, 부민병원은 부민병원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스포츠의학에 기반한 의료지원과 후원을 통해 국가대표,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책임 다한다
- 비상근무체계 가동…심뇌혈관질환 24시간 응급진료 만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심뇌혈관센터가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월 29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골든타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건양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전문의가 원내에 24시간 상주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쌓이는 상황이지만,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결단이다.
건양대병원은 인근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19 구급대와의 소통강화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돕기로 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대비를 철저히 해 평소와 다름없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외국인 환자 치료 및 귀국 비용 지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의 귀국 비용을 지원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카사흐스탄에서 온 사디코프 루프탐(Sadyikov Rustam. 남. 44세)씨로 그는 지난 2017년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의 집도로 응급 두개골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11월에는 두개골성형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수개월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생체 징후 등이 안정돼 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귀국하려고 했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비행기 비용(전용좌석 구조변경)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환자는 한국에서 모아 둔 돈도 장기간 입원비로 사용해 수술비와 치료비, 항공료 등 귀국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원광대병원 교직원 377명은 십시일반 1,000만 원이 넘는 성금을 마련해 환자 가족에게 전달, 드디어 2월 23일 힘나영 신경외과 전담간호사가 동반한 가운데 무사히 카자흐스탄에 있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국내 체류 중 불가피하게 수술 치료를 받고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의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모금한 교직원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서울구치소로부터 헌혈증 기부 받아
- 혈액 수급 어려운 중증 환자 위해 사용 예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월 28일 병원장 회의실에서 서울구치소(소장 김문태)로부터 헌혈증을 기부받았다.
이날 서울구치소 직원들은 현혈증 191장을 혈액 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기증된 헌혈증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와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문태 소장은 “헌혈은 생명나눔의 실천이자 마음과 마음을 잇는 고귀한 행동”이라며 “서울구치소 직원들의 헌혈증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경호 병원장은 “중증환자 치료에 수혈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지만,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며 “소중한 마음을 나눠준 서울구치소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환자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아너스갤러리(후원인 기념월)’ 제막식 개최
- 아주대의료원, 의료원 후원인 및 관계자 100여 명 참석해 축하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아너스갤러리(Honor’s Gallery) 제막식을 가졌다.
아너스갤러리는 아주대의료원 후원인들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장소로, 이 기념월에는 후원인의 사진과 함께 따뜻한 메시지를 적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효철·김현주·주일로·강원형·이종철·이삼구 씨 등 후원인 및 가족 50여 명을 비롯해 한상욱 의료원장, 박준성 병원장, 임상현 기획조정실장 겸 대외협력실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한상욱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후원인 주일로·강원형 아주대 의대 명예교수 축사 △제막 세리머니 △후원인 이승훈(故 강숙자 씨 자녀) 기념사 △기념 촬영 및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한상욱 의료원장은 “후원인분들의 뜻을 오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아너스갤러리를 만들었다. 후원인분들이 하신 말씀이 적힌 아너스갤러리 앞을 지날 때마다 그 깊은 뜻을 마음속에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후원인은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신 어머니 덕분에 아주대의료원의 아너스갤러리 제막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주대병원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최고의 병원이 되어 보다 많은 환자를 살리는 의료기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주일로 아주대 명예교수(후원인)는 “퇴직 후 2년 만에 다시 와보니 감개무량하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향후 50주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 지난 30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랑받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워크숍 개최
- 자살예방 사업 협력 기반 구축·질 높은 정신건강 복지사업 추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종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사업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두 기관의 사업을 이해해 수준 높은 정신건강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청 보건정책과, 세종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세종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관리자 및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간관계 속의 나, 조직 소통’을 주제로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조직 내 소통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정훈 센터장은 “세종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마지막으로 개소했지만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을 통해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세종시만의 정신건강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초석이 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정책 및 사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신건강 현황 조사 보고서 발간, 정신건강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최민호 세종시장, 현장 방문해 의료진 격려
-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수술·외래 등 의료공백 없는 정상 진료 감사 전해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팽배한 데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2월 29일(목)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병원을 방문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이날 오전 유진수 정책특별보좌관, 양완식 보건복지국장, 이상욱 보건정책과장, 이미정 보건의료정책팀장 등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을 둘러보고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환자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권계철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환담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의 방문은 의대 증원 논란 여파에 따른 세종시민들의 의료공백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7월 개원부터 지금까지 전문의로 꾸려진 교수 의료진이 수술과 외래 진료, 입원,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논란을 빚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는 정상 진료가 이뤄져 지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의료공백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월 23일 최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의료공백 없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이 현장을 지키며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응급환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고도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세종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 가치 중심병원으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미래의료 선도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건강칼럼] 우리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한다면?
-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매년 3월이면 아이들이 어린이집, 놀이학교, 유치원 여러 유아 기관에 입학하고 또래들과의 생활을 시작한다.
입학과 동시에 매일 아침 등원이 수월한 아이들도 있지만, ‘등원 전쟁’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정도로 매일 등원하는 것을 버겁고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등원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아이가 만 3세 이전의 나이라면 분리 불안을 보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생후 12~18개월의 아이가 처음으로 유아 기관에 갈 때 주양육자와 분리하며 힘들어하는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생후 6~7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로부터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되기 때문에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껴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분리 불안’이 나타나게 된다.
분리 불안은 생후 7~8개월경에 시작해 14~15개월에 가장 심해지고, 3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와 분리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 새로운 유아 기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가 등원 거부를 한다면 아이가 엄마 아빠가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엄마가 나와 함께 있지 않아도, 내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나를 지켜보고 있고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이가 마음이 자라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엄마가 아이에게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안전기지가 되기 위해 의연한 태도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분리 불안을 보이고, 등원을 거부할 때 엄마가 더욱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 엄마의 불안을 아이가 느끼게 되면 아이의 불안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엄마의 불안을 조절하고 안정된 태도로 아이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아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
엄마에게서 안정감을 찾고 충전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고 아이를 도와야 한다.
아이와 일정한 시간에 헤어지고, 일정한 시간에 데리러 가는 등 아이 일상에 루틴을 만들어주고 인사하고, 헤어질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잘 생활해낸 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듬뿍 칭찬을 해주고 격려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더하여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친척, 이웃, 또래 아이들과 접할 기회를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유아 초기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결국 인생 전반에 걸친 행복과 사회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모와 더욱 강하게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 외에도 새로운 공간,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등원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낯선 공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면, 주말에 미리 유아 기관 주변을 방문해 본다던지, 유아 기관에 등원하는 길에 익숙해질 수 있게 연습해 본다던지, 유아 기관에서의 생활을 미리 연습하고 아이가 지낼 환경, 새로운 일과 생활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이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츰차츰 단계적으로 적응해나가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외에도 간혹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상호작용 하는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어 또래들과 상호작용이나 단체 활동에서 아이가 어떻게 적응하고 지내는 편인지, 또래 관계는 어떠한 편인지 살필 필요도 있다.
평소 잘 등원하던 아이가 갑자기 등원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건강의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말의 여행, 불규칙한 일과 후, 소진된 에너지가 재충전되지 않는 경우 어딘가 아파 몸이 불편한 경우에도 아이가 떼를 쓰고 등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 내에 큰 환경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도 아이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일이 계획돼 있거나 환경의 변화가 계획돼 있는 경우 아이에게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도 루틴한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고, 휴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유아기관에서 우리 아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래 관계나 바뀌는 환경에 아이가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파악하고, 교사는 아이의 어려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교사와 협력해 아이의 등원 거부 사실을 공유하고, 함께 아이의 어려움에 대해 파악하고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새로운 시작은 설렘과 동시에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 힘든 것처럼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적응은 당연히 어려울 수 있는 과제이다.
아이가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도와준다면 우리 아이들도 힘차게 새로운 시작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AI 챗봇 ‘케어챗’ 채널 오픈
- 카카오톡 채널 추가로 진료예약·변경·취소·예약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가능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최근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 챗봇인 ‘케어챗’ 서비스를 오픈했다.
‘케어챗’은 기존에 환자들이 콜센터, 홈페이지, 병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료 예약·변경·취소 등의 의료서비스를 카카오톡 병원 채널 추가 후 AI 챗봇을 통해 병원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재진 환자는 기존 진료 예약 이력을 바탕으로 의료진 정보를 제공해 더 빠른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며 진료예약 및 검사예약 일정, 예약 변경과 예약 취소 등 진료와 관련된 대부분의 서비스를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환자들이 번거롭고 어려워하는 병원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상 기반 진료과 추천, 검사 안내, 수납 안내, 진료비 및 주차비 결재, 제증명서 발급, 카카오맵 연동 병원 위치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한양대병원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고객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전화예약,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케어챗’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방법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이 희망찬 새학기를 응원합니다”
- 아동보육시설에 새학기 입학선물 전달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최근 지역 내 보육시설인 강동꿈마을과 명진들꽃사랑마을 두 곳을 방문해 운동화, 의류, 학용품 등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새학기 새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의 복지향상을 위해 강동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용품, 기부금, 직접 쓴 손편지 등 다양한 입학 선물을 마련하며 이뤄졌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환 강동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교직원들이 스스로 마음을 나누고자 해 이렇게 두 번째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 차원에서도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교직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인 ‘참여형 기부’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수탁 협약식 체결
- 강동구와 함께 구민 정신건강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제공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최근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조영탁)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대열 병원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조영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동성심병원은 강동구민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자살 예방과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양대열 병원장은 “강동구와 함께 주민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정신질환의 사회적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울려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강동구와 함께 강동구치매안심센터, 강동구치매가족지원센터,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전문 의료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광주보훈병원에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방문
- 의료공백 대비 비상진료체계 현황 논의 등 목적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비상진료체계 현안 논의 및 시설 점검을 위해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2월 2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 및 운영실장 등 간부진은 비상진료체계 현황 보고했으며 이희완 차관은 현안사항 논의를 비롯해 응급실 등 시설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광주보훈병원은 보훈부에서 구성한 비상진료대책본부와의 협조를 통해 △위탁병원 및 타 진료과의 연계 진료 △전담간호사 등 가용 인력의 활용 △병동 근무간호사 및 전문의 당직 등 비상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해 의료공백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희완 차관은 “의료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보훈가족의 진료에 차질 없도록 헌신적인 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이삼용 병원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시급을 다투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등 환자에게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 전체적인 진료공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보훈병원에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방문
- 의료공백 최소화 위한 전문의 당직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점검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최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방문해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비상진료체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이날 이희완 차관은 부산보훈병원의 인공신장실과 응급실 등을 점검하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시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상황을 확인한 후 의료진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희완 차관은 “비상상황에도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비상 진료계획을 수립해 전문의 당직 등 자체 의료인력 활용,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보훈병원은 자체 비상진료 대응 방안을 수립해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전문의 병동 및 응급실 당직 대체 근무를 운영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조희숙 교수 연구팀, 전환기 케어 현장 성공·실패 요인 분석
- 전국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코디네이터 인터뷰에 기초한 연구
- 다학제, 원내 부서, 다기관 협력과 소통, 실무적 역량 향상 지원 필요
조희숙 강원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공공부원장) 연구팀이 최근 퇴원환자의 회복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전환기 케어 프로그램(Transitional Care)’의 확산방안을 제시했다.
전환기 케어 프로그램은 환자가 입원했을 때부터 코디네이터의 환자 대상 심층적 평가를 바탕으로 퇴원 및 전원 계획을 수립하고 퇴원 후에도 환자와 가족, 의료진 간 환자 돌봄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자가 및 요양병원, 장기요양시설 등의 이동 과정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관리의 연속성이 보장되도록 하는 중재 방법이다.
이는 강원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중점사업이며, 2019년부터 시행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이다.
조희숙 교수 연구팀은 기관마다 활성화의 정도가 다른 점에 착안해 사업 실행 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케어하기 위해 다양한 직종과 기관이 협력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무엇보다도 원내·외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 원내 부서 간 조정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기본적인 틀만 제시할 뿐, 지역과 기관 재량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하게 돼있어 방향성에 대한 혼란과 실무자 개인, 지역의 역량에 따라 변이가 클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음을 파악한 연구팀이다.
조희숙 교수는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병원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에서 퇴원환자 관리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어 “퇴원환자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함으로써 의료자원과 의료비의 효율적 배분을 높일 수 있다”며 “퇴원환자 관리 서비스를 보험수가에 반영해 제도화하면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북한이탈주민 위한 ‘병·의원 이용안내서’ 발간
- 고양특례시와 함께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 이해증진 사업 추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병·의원 이용안내서'를 발간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2020년 6월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해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및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안내서 발간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내서에는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올바른 의료서비스 이용방법이 담겼다.
특히, 고양시 관내 주요 의료기관의 이용 절차와 기타 유용한 정보가 포함돼 지역사회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병·의원 이용안내서' 는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제1장 ‘올바른 약품 이용방법’에서는 약물 복용 시 준수해야 할 내용 △제2장 ‘외래 진료 예약 방법’에서는 외래 진료절차와 당일 필요한 준비물, 외래 진료 후의 후속 조치 △제3장 ‘응급진료 안내’에서는 응급전화 및 연락처, 응급실 이용 절차 및 시설 안내, 응급상황 발생 시 취해야 할 조치 △제4장 ‘의료사회복지 상담 안내’에서는 의료보장 및 복지혜택 신청방법,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소개 △제5장 ‘건강검진 안내’에서는 건강검진 예약 및 절차, 건강검진 후속조치,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건강검진 프로그램 소개 △제6장 ‘고양시 의료기관 안내’에서는 고양시 관내 의료기관 위치 및 연락처, 의료기관 종류 및 특성 등으로 이뤄졌다.
국립암센터 소속 보건의료 전문가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분석했으며 김열 평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이 대표저자로 참여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도 이번 안내서의 장점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안내서가 낯선 제도와 절차로 인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힘이 되고 지역사회 정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홍관 원장은 “구체적인 사례와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상세한 답변을 담은 본 안내서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좀 더 수월하게 진료절차와 복지혜택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향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동북지역단과 업무협약
지역사회 주민 건강증진 및 금연지원서비스 프로그램 제공 목적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동북지역단(장암1, 금오9, 송산3, 송우4, 가운1, 가운2, 호평, 마석, 가평, 전곡1)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 흡연자에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금연상담, 금연교육 등 금연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대주택단지 내 금연홍보 캠페인 및 행동 강화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네트워크 구축, 정보공유 및 상호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이 밀집된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금연환경문화조성과 건강증진복지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흡연율을 낮추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금연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및 인적교류 △지역사회 흡연 대상자의 금연환경문화조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제공 △생활터금연환경조성 금연홍보 및 캠페인 등이다.
김병구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동북지역단장은 “흡연율이 높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들에게 이번 협약을 통해 금연을 지원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내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열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도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흡연자 금연지원과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에 힘을 보태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터 금연환경조성 사업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구보훈병원, 순환기내과 심방세동 시술 360례 달성
- 고주파전극절제술 288건, 냉각풍선절제술 72건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이 최근 순환기내과 심방세동 시술 360례를 달설했다.
대구보훈병원을 내원하는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전극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 등 고난도 심방세동 시술을 연간 70건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 5월에는 대구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을 도입해 지속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72례를 달성한 대구보훈병원이다.
고주파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빈맥의 원인을 찾고 그 부위에 전극도자를 둔 후 고주파라는 열로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로, 가슴을 열지 않고 전신마취도 필요 없으며 합병증도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최신 시술법으로 특수 고안된 풍선으로 주변 조직을 차갑게 얼려 부정맥을 치료하는 기술로, 시술 시간이 짧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중앙보훈병원 심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4명과 심혈관조영실, 심장초음파실 등 다양한 의료진들이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올해 9월 재활센터 완공에 맞춰 심장재활치료실을 신규 운영해 검진·급성기·재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흔 병원장은 “대구보훈병원은 순환기내과를 특성 진료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보훈대상자뿐만 아니라 지역 일반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 공공·민간 협력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운영 활성화 방안 논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유원섭)는 2월 29일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킹스홀에서 ‘2024년 상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책임의료기관 58개소(권역 16개소, 지역 42개소), 경남 자체 책임의료기관 1개소 팀장급 등 총 80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책임의료기관 확대에 따른 공공·민간 책임의료기관 협력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필수보건의료 관련 대책 소개 △책임의료기관 사업부서 운영 성과 및 과제 △2024년 신규 책임의료기관 참여에 따른 협력방안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운영방안 △전국 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 논의 필요사항 등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됐다
유원섭 센터장은 “2023년 반기별 실무협의체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도 협의체 회의가 계속 열리고 있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구조가 확립돼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책임의료기관 14개소 확대를 통해 민간의료기관도 참여해 더욱 실질적인 공공·민간의 협력 구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 동부병원, ‘찾아가는 건강찾기 프로그램’ 전개
- 동대문보건소와 함께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
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소윤섭)은 최근 동대문구보건소와 함께 동대문구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햇다.
이날 서울시 동부병원은 복지관 이용자 65세 이상 노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빈혈수치, 체성분 측정 검사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시행했다.
아울러 혈압·혈당 관리방법뿐만 아니라 체성분 측정 결과 설명과 함께 운동법, 식이요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도 진행해 이용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한 서울시 동부병원이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서울시 동부병원과 보건소 연계로 복지관 이용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화영 서울시 동부병원 차장과 신선이 동대문구보건소 팀장도 “병원과 보건소 간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북한이탈주민 건강문제 해결 앞장
-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 시민참여단 위촉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함께 최근 국립암센터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2024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의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열 평화의료센터장의 개회사와 서홍관 원장의 축사에 이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시민참여단 위촉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김민수 교수가 향후 진행되는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을 안내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 및 능동적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리빙랩’ 활동 형태로 수행된다.
‘리빙랩’이란 생활 속 실험실의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건강문제들을 찾아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활동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은 총 12명이며 2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고양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검진 및 건강행태조사 사업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대병원, 신세뇨관 간질염 환자 표적 치료 가능성 제시
단백질 합성효소인 EPRS1, 신세뇨관 간질염 진행시키는 주요 매개체로 밝혀져
EPRS1 표적 억제제, T 세포 증식 및 활성 감소시키고 신장 섬유화 변형 늦춰
최근 신장 염증을 반영한 마우스 실험을 통해 신세뇨관 간질염을 진행시키는 주요 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표적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는 아직까지 표적 치료제가 없는 약물 연관 신장 염증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한승석 교수팀(강채린, 윤동환 학생)은 신세뇨관 간질염 환자의 신장 섬유화를 촉진하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표적 물질을 발견하고,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 해당 물질에 대한 표적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신세뇨관 간질염은 대표적인 신장 면역 질환으로 면역항암제, 항생제, 진통제 등에 의해 유발된다. 염증이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며, 신장 섬유화를 유발해 불가피하게 투석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로 인해 신세뇨관 간질염이 발생하면 완화될 때까지 계획된 항암제 치료를 할 수 없어 환자 예후를 악화시킨다.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만 반응률은 50% 미만에 그친다. 그 외 약물 치료 및 구체적인 염증 반응 기전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면역 세포를 제어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장 내 면역 기전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먼저 연구팀은 아데닌 사료를 이용해 신세뇨관 간질염을 반영하는 마우스 모델을 구축하고 면역세포 침윤 및 증식, 신장 염증 수치 증가, 신장 섬유화 등의 변화를 관찰 및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신세뇨관 간질염에서 증가하는 물질 중 ‘EPRS1’에 초점을 두었다. EPRS1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효소로 Glutamic acid와 Proline을 transfer RNA에 결합시킨 물질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일부 염증 및 섬유화 질환에서 EPRS1이 중요한 매개체라는 것이 확인됐으나 신장 질환에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신세뇨관 간질염을 진행시키는 T 세포에서 EPRS1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 연구를 진행했다. EPRS1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정상 마우스와 EPRS1 유전자를 제거한 마우스에서 신세뇨관 간질염을 유도했다. 그 결과, EPRS1 발현이 적은 경우 신장 염증 및 섬유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PRS1은 T 세포의 증식과 감마델타(γδ) T 세포의 IL-17A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 세포 증식과 감마델타 T 세포의 IL-17A 발현은 신장 염증의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EPRS1은 치료 표적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로 연구팀은 EPRS1 표적 억제제인 bersiporocin을 신세뇨관 간질염 마우스 모델에 투여했다. 그 결과, 표적 억제제는 T 세포의 증식과 감마델타 T 세포의 IL-17A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장 염증 및 섬유화 변형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구체적인 염증 반응 기전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신세뇨관 간질염에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표적 물질을 발견하고 표적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장 면역 관련 기전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적 억제제 등 대웅제약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 관련 국제학술지 ‘Kidney International(IF=19.0)’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 희귀질환 극복 유공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가 2월 28일 열린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에서 희귀질환 환자의 연구 및 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신영림 교수는 유전성 희귀질환 전문가로서 희귀질환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유전상담을 시행하여왔으며, 희귀질환 질환 체계 분류, 전문가 교육과 연구에 공헌하였고 대한의학유전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의 보험이사로서 희귀질환 보험제도 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부터 질병관리청 정책용역사업의 책임연구자로서 희귀질환 신규지정 및 등록기준 제정,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리 체계 고도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는 희귀질환 전문위원회, 희귀질환 산정특례 사전심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의료진을 위한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등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영림 교수는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의 중증도가 높고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고 부담이 많이 되는 질환이다. 2024년 현재 1,248개의 희귀질환이 국가관리 대상으로 지정되어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지만, 아직 미진단되거나 현재 국가관리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아 여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환자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여러 지원 혜택을 받도록 힘써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영림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및 유전대사질환 전문의로, 희귀질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극희귀질환 진단의사이며, 희귀질환 클리닉에서 국내의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高大,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배리 마셜 박사 특강 개최
고대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기념
고려대-서호주대 연구교류 파트너십 강화협력 일환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메디힐홀에서 개최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에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고대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기념 및 고려대학교와 서호주대학의 연구 교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NIF에는 김동원 총장과 편성범 의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의대생 및 재학생, 바이오 분야로의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한 공로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며, “헬리코박터균을 자신의 몸에 직접 투여해 관찰하며 연구한 일화는 지금 들어도 놀랍다”고 전하며, “혁신과 호기심이 이끈 연구에 관한 오늘 특강이 고려대 연구자에게 신선한 통찰과 자극, 혁신에의 의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NIF 강의에서 마셜 박사는 의학 지식의 혁신은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과 위궤양의 연관성을 최초로 발견하고 보고하였을 당시 강한 산성 조건에서는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학계의 정설에 반하는 주장을 했고, 이러한 주장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을 직접 섭취하고 위궤양을 유발시킨 바 있다. 이 사례를 통해, 지식의 착각 (illusion of knowledge)이 의학 지식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의 발견은 위궤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으며,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면 동아시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의 발병 가능성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항생제의 내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강연에 참석한 고대의대 대학원생(의과학 전공)은 “박사님의 연구결과가 처음엔 저널에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여 노벨상까지 받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으며, 연구자로서 갖춰야할 자세와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마셜박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의 중요성과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임상 과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료인을 꿈꾸고 있는 의대생 및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학교 백병원 인사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기획실장 양재욱 △부산백병원 △보건관리실장 김정호 △심혈관센터장 양태현 △소화기센터장 김광희 △상계백병원 △중환자실장 김계민 △보건관리실장 안재기 △신생아실장 심규홍 △일산백병원 △임상연구센터장 조재근 △종합건강증진센터장 윤영숙 △당뇨병내분비센터장 노정현 △홍보실장 이현일 △장기이식센터장 정성원 △QI실장 유지현 △응급실장 김훈 △노발리스방사선수술센터장 최찬영 △학술부장 최영웅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강승희 △해운대백병원 △교육수련부장 윤정희 △대외교류처장 김운원 △의생명연구원장 김태오 △내시경실장 최준혁
(이상 2024년 3월 1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