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 수익성 악화 추세
상태바
국내 보건산업, 수익성 악화 추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2.2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3/4분기 제조업체 273곳 기업경영분석 발표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전기 대비 성장성 및 안정성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제조업 대비 보건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약 2.8배 높은 성과를 거뒀고 매출액증가율 역시 5.8%p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은 3.4%p 감소했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각각 2.0%p와 4.3%p 하락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3년 3/4분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73곳의 기업경영분석을 2월 28일 발표했다.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0.6%로 2/4분기와 비교해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4분기 마이너스 전환(△4.8%) 이후 4분기 만에 플러스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3.4 → 6.8%)과 화장품(0.3 → 4.4%)의 매출액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으며, 의료기기(△33.4 → △24.1%)는 3분기 연속 감소세가 크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4.6 → 13.4%)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8.0%p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고, 중소기업(△30.0 → △16.6%)은 감소세가 큰 폭으로 완화, 중견기업(3.5 → 1.1%)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총자산증가율은 0.6%로 2022년 3/4분기(4.0%)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제약(5.9 → 0.5%), 의료기기(2.0 → 0.8%)의 총자산증가율은 전년동분기 대비 축소됐고, 화장품(0.6 → 0.7%)은 소폭 확대됐다.

대기업(11.5 → 0.2%)과 중소기업(2.2 → 0.4%)의 총자산증가율은 축소됐으며, 중견기업(0.9 → 1.0%)은 소폭 확대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수익성 지표라 할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13.0 → 11.1%)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16.1 → 11.8%)은 2022년 3/4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2022년 4/4분기부터 한 자릿수로 감소했던 영업이익률이 10%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12.4 → 12.7%)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분기 대비 소폭 상승, 의료기기(22.6 → 10.9%)는 하락했으며, 화장품(6.7 → 6.7%)은 전년동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25.0 → 26.5%)은 상승했으나, 중견기업(8.2 → 7.1%)과 중소기업(14.9 → 1.7%)은 하락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43.0 → 41.7%)과 차입금의존도(9.8 → 9.4%) 모두 2/4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51.7 → 50.3%), 의료기기(37.9 → 35.4%), 화장품(25.2 → 24.8%) 모두 전분기 대비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대기업(39.3 → 36.8%)과 중소기업(35.7 → 33.2%)의 부채비율은 하락했으며, 중견기업(49.4 → 49.4%)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