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2월 9일 긴급회의 열고 비대위원장 결정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선봉에 설 위원장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 회장.
의협 대의원회는 2월 9일 설 연휴를 반납하고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목적은 2월 7일 구성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는 것.
앞서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직후 이필수 의협 회장이 사퇴, 의협 대의원들은 즉각 비대위 구성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선출 권한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했다.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는 차기 의협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예비 후보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특정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선거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어날 수 있고, 자칫 이로 인한 혼란으로 투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김택우 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의협은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투쟁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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