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없는 의협 회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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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없는 의협 회장이 필요한 때입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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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개최
‘실리추구! 제대로 의협! 행동하는 리더! 성과내는 박명하!’ 슬로건
악법 저지 투쟁 위해 조직 강화 약속…회장 당선 시 ‘중간평가’ 약속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누구보다 검증된 후보가 본인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사심 없이 모든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 것인데, 의협 회장에 당선된다면 임기 중간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까지 보인 박명하 회장이다.

박명하 회장은 2월 1일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회장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명하 회장은 ‘검증된 의협 회장’, 즉 시행착오 없는 의협 회장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및 직역의사회를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의 밑바닥 민심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박명하 회장은 2000년부터 서울 강서구의사회 반장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한 이후 강서구의사회 상임이사·부회장·회장을 거쳐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의무부회장·총무부회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의협 대의원 및 부회장, 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경험했다.

박 회장은 “반장부터 회장까지 검증된 후보로서, 올바른 판단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승리를 이끈 비대위원장으로서, 말 또는 고발로만 끝내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성과를 내는 리더로서, 올바른 진료환경 조성과 정의로운 의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협 회장으로서 악법에 저촉돼 개인적인 불이익이 있더라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정치입문의 자리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행동하는 회장, 성과내는 회장이 되겠다며 올바른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투쟁을 거쳐 회원들에게 실익이 되는 협상가가 되겠다는 게 박명하 회장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박명하 회장은 △존중받는 의사 및 의협으로 거듭나겠다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음 편한 의료환경을 만들겠다 △악법 저지 투쟁을 위해 지역의사회 및 의대생·전공의 조직을 강화하겠다 △정부의 의협 패싱을 막고 주도하는 의협이 되겠다 △의협 내부의 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박 회장은 구체적인 내용과 방식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만약 의협 회장이 된다면 임기 중간인 2025년 4월경에 회원들로부터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모든 의협 회장들이 존경받지 못한 채로 퇴장했는데, 회원을 위한다는 마음을 강조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2025년 4월에 ‘중간평가’를 받겠다”며 “개인적으로 심사숙고한 내용이고, 자신감과 진정성 있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니 안 좋은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정의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간평가에 대해서 걱정해주는 분들이 있으나 만약 의협 회장이 된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사면초가의 어려운 난국에서 살시 비대위원장의 각오로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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