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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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2.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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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전문의가 알려주는 암 치료 후 재활법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그간의 진료 경험을 토대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을 최근 공동으로 펴냈다.

‘재활전문의가 알려주는 암 치료 후 재활법’이라는 부재를 가진 이 책은 암 생존자는 물론 암환자를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 등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통찰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저자인 양은주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재활의학전문의는 “치료 중에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하라고 조언만 했던 아쉬움이 컸다”며 “그 분들을 위한 동작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암 생존자를 위한 새로운 동작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실용적인 부록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동저자로는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서미리,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안소영,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진아,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원유희,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소영, 국립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전문의가 참여했다.

2부로 나눠진 이 책은 1부 ‘암종별 재활 바로알기’에서 △유방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폐암을 다루고 있고, 2부는 ‘특수한 문제별 재활 바로알기’를 주제로 △림프부종 △진행성 암 △척추전이암 운동 재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들은 스트레칭, 수영, 요가, 걷기, 자전거타기가 권장되며,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상지의 혈액량 방출이 급격한 운동, 상처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운동, 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림프관이 피하지방 바로 밑에 있어 경락 같은 마사지는 오히려 약해진 림프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어려우며, 나의 신체와 건강상태에 맞춰 좋은 운동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암생존자가 가장 피해야 할 것으로 ‘가만히 있는 것’을 지목하며,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폐활량이 감소했더라도 조금씩 운동을 해야 근육과 산소 사용 능력이 좋아져 호흡곤란이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봄이다 프로젝트·160쪽·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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