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기관 진료실인원수 40%는 ‘타지역’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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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료기관 진료실인원수 40%는 ‘타지역’ 유입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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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22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 대구 가장 높고 세종 가장 낮아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진료실인원수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최근 발간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서 확인됐다.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하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 발간이다.

올해 통계연보는 전국편(시·도별)과 지역편으로 구성됐으며 지역편의 경우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시·군·구별 일반현황, 진료실적 현황, 관내 및 관외 진료실적 현황 등 6장으로 편성됐다.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를 활용한 시각화 정보도 함께 수록된 게 이번 통계연보의 특징이다.

통계연보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2,330억 원이며 그 중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는 92조7,462억 원으로 79.8%를 차지했다.

환자거주지 기준 시도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고 그 뒤를 부산(89.6%), 서울(89.5%)이 잇고 있었다.

반면 시도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 53.1%였으며 경북(63.9%), 충남(67.0%)이 뒤를 이었다.

2022년도 전국 평균 1인당 월평균 진료비(입내원일수)는 19만1,320원(1.93일)로 집계됐는데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4만4,845원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5만2,53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시도별 1인당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39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0일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22년 전체 진료실인원수 5,061만 명(의료급여 포함) 중 시도별(요양기관 소재지 기준)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실인원수는 상위 3개 지역은 서울 41.7%, 세종 37.0%, 대전 35.3% 순이었으며 하위 3개 지역은 경남‧울산 19.7%, 전북 20.6%, 경기 21.3% 순으로 확인됐다.

2022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1%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다.

2022년 말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4.8%, 경북 23.4%, 전북 22.9%, 강원 22.5%, 부산 21.3% 순이다.

2022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76조3,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직장보험료는 65조9,399억 원(86.4%), 지역보험료는 10조3,915억 원(13.6%)을 차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세대) 당 시도별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의 경우 서울 15만5,341원, 세종 15만3,288원, 울산 14만8,444원, 경기 13만8,912원 순이며 지역의 경우 서울 11만8,999원, 세종 10만8,690원, 경기 10만4,218원, 인천 8만9,618원 순이다.

2022년 요양기관 수는 약국 포함 총 10만396개소로, 의사(양‧한방) 수는 16만3,115명, 간호사 수는 25만4,22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 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 466명, 광주 376명, 대전 367명 순이며,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순으로 확인됐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 당 주요 암질환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암질환별로는 위암은 경북 388명, 간암은 전남 255명, 폐암은 315명, 대장암은 강원이 402명, 유방암은 서울 543명, 자궁암은 부산이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 당 고혈압 환자는 1만4,40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시군구별로 비교하면 상위 10개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이 2만8,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서천군 2만7,939명, 충북 단양군 2만7,517명 순이다.

하위 10개 시군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9,495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그 뒤를 서울 강남구 9,836명, 창원 성산구 9,924명, 광주 광산구 1만19명이 이었다.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 당 당뇨병 환자는 7,43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시군구별로 비교하면 상위 10개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이 1만4,3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서천군 1만 3,640명, 전남 신안군 1만 3,43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개 시군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4,50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서울 서초구 4,960명, 서울 강남구 5,024명, 경기도 과천시 5,045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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