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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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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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 개소
 - 센터장은 부인암 명의 전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

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 개소식
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 개소식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10월 31일 부인암 명의 송용상 교수가 이끄는 ‘난소암·부인암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송용상 센터장은 지난 9월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난소암을 비롯해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명의’로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장과 부인암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 국제암정밀의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부인암의 신속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작할 난소암·부인암센터는 가임력 보존을 극대화할 첨단 로봇수술은 물론, 진료와 검사, 진단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패스트트랙’이 특징이다.

난소암·부인암센터는 부인암의 정밀한 진단 방법 개발을 통해 환자 상태 및 중증도를 고려한 과학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수술 후 내원 빈도나 추가치료 여부 등 체계적인 관리로 합병증이나 재발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가임기 여성의 가임력 보존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봇수술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해 관찰하고, 로봇팔을 이용한 미세한 수술이 가능해 자궁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가임력 등 기능은 보존하기 때문에 치료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수술이 이뤄지는 환부에 작은 구멍 몇 개만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는 만큼 개복수술과 비교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심미적인 만족도가 높고, 출혈이나 합병증 감소,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진료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패스트트랙 시행과 암 치료 관련과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세밀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한다는 포부다.

송용상 교수는 “최근 결혼과 분만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 분만과 밀접한 관련 있는 부인암의 치료 성과를 높이면서도 가임력을 보존시키는게 치료의 핵심”이라면서 “환자마다 모두 상태가 다른 만큼 천편일률적인 치료법은 지양하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난소암은 췌장암, 뇌암 등과 함께 3대 난치암이라 불릴 만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성과가 중요하다”며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송용상 교수의 명성과 명지병원의 우수 인프라를 더해 난소암·부인암센터는 물론, 명지병원 산부인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어느 대학생의 양심고백에 ‘마음 따뜻’
 - 건양대병원에 손 편지와 1만3,000원 보내와

대학생이 보내온 편지
대학생이 보내온 편지

“차마 말씀 못 드린 게 있어요. 용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원 물품 1만2,750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고백하고 이를 되갚은 대전의 한 대학생의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화제다.

건양대병원은 과거 병원물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던 사실을 고백한 익명의 건양대학교 재학생의 손 편지가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앞으로 도착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손 편지에는 과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과 함께 현금 1만3,000원이 들어있었다.

익명의 대학생은 편지에서 “돈이 생기면 갚으려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해왔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보냅니다”라며 “용서해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건양대병원은 익명의 대학생이 사용한 병원 물품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병원에서 사용하는 공공 물품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되갚은 이번 사연은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할 뿐 아니라, ‘인성’과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교육철학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유)금강공사,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병원-(유)금강공사, 협약 체결
원광대병원-(유)금강공사, 협약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0월 31일 원광문화센터 5층 소회의실에서 (유)금강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금강공사 임직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서일영 원광대병원장과 최은규 (유)금강공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유)금강공사의 임직원들은 일반 건강검진과 특수 건강검진(출장 건강검진) 등을 위해 원광대병원을 이용시 진료, 검사, 약제 처방 등 진료와 검사 일체 및 일부 부대 시설 사용에 약정된 혜택을 받게 된다.

서일영 병원장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사업체를 만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면 더욱 청정한 익산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해외에 고관절 수술 성과 및 기술 전수
 - 윤택림 교수, 대만학회서 ‘3D프린팅 골대체제 이용 고관절수술’ 초청강연

윤택림 교수가 강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택림 교수가 강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택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시행 중인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관절 재치환술’의 성과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11월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84차 대만정형외과학회에서 3D프린팅 골대체제를 이용한 고관절수술 성과 및 수술 기술 전수를 위한 초청 강연을 가졌다.

윤 교수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윤 교수는 현재까지 40여 명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했으며, 일반 고관절 재치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인공고관절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윤 교수는 대만 고관절 전문의들의 요청으로 강연을 진행하게 됐으며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효과적인 고관절 재치환술’을 주제로 3년 반 동안 시행한 환자들에 대한 분석과 수술기법, 수술 시 주의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대만 학회 강연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참가한 교수들의 강의 요청도 많아, 윤 교수는 수술에 대한 노하우 등을 해외에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고관절 치환술은 고관절염, 무혈성 괴사증 및 고관절 골절 등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물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인공고관절이 닳아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골반 비구를 포함한 광범위한 부위의 골반뼈가 소실되는 경우, 일반적인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방법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난치질환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윤택림 교수는 “골반을 삼차원 컴퓨터로 촬영한 후에 재구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없어진 뼈 형태를 반영하고,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 형태로 복원해서 새로운 뼈 모델을 제작하게 된다”며 “부족한 뼈 부분은 금속프린터를 통해 골대체 임플란트를 제작해 고정하고,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해 결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인공고관절 재치환 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해 염증 등의 부작용이나 장기 합병증 위험이 적고 임플란트 수명도 길어져 재수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택림 교수는 지난 2021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 ‘분과별 신의료기술 경연대회’에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삽입 수술 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해 우수 발표 상을 받았으며, 2023년 제18차 대한정형외과 컴퓨터 수술학회에서도 공동연구자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오민호‧omh@kha.or.kr>


◆ GA코리아 이재중 이사,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이재중 이사 1,000만원 기탁
이재중 이사 1,000만원 기탁

우리 지역의 청소년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은 물론 장학사업 등 다양하게 활동 중인 GA코리아 이재중 이사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10월 31일 오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이재중 GA코리아 모던라이프 푸른에셋 이사, 전남대의과대학 이승록 교수를 비롯한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재중 이사는 “전남대병원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준 것은 물론 광주·전남지역민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발돋움 하기 위해 새병원 건립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재중 이사께서 지역의료의 발전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우리병원이 공공의료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박광성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박광성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동정]한일비뇨의학회 회장에 전남대병원 박광성 교수 취임

박광성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일본 쓰쿠바시에서 열린 제39회 한일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한일비뇨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일비뇨의학회는 지난 1984년 일본 고베에서 제1회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개최해 비뇨의학 분야의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박광성 교수는 제40회 한일비뇨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으로 2024년 11월 8부터 9일까지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유럽척추외과학회 특별초청연자로 강연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5회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의 특별초청연자(keynote speaker)로 초청되어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5회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의 특별초청연자(keynote speaker)로 초청되어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진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5회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 특별초청연자(keynote speaker)로 강연했다. 대한민국 의료진 중 특별초청연자로 강연에 나선 것은 김진성 교수가 최초다.

유럽척추외과학회는 1998년에 설립됐으며 정형외과, 신경외과의 척추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럽의 가장 큰 척추외과학회다. 규모와 영향력으로 볼 때 북미척추외과학회(NASS), 글로벌척추학회(GSC)와 함께 세계 3대 척추외과학회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3,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회에서 △척추내시경 수술과 관련된 미래 △항법 장치(내비게이션)를 이용한 척추내시경 수술의 발전과 유용성 △내시경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과 예방법 등을 주제로 총 3번의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학회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김 교수의 강의가 유럽 전역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학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반향을 일으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근무하는 안토니오 파우데즈 박사는 유럽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인 내시경 척추수술이 확산되는 데 김 교수의 강의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부터 2011년까지 유럽척추학회에 초록을 제출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당시에 척추내시경 및 최소 침습수술 관련 논문들은 발표 대상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척추내시경수술에 대한 국제적 트렌드가 변화해 자신을 학회의 주요 연자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의 유럽척추학회 연례 학술 행사에 자신을 대한민국 최초의 초청 연자로 초빙한 것은 유럽 최고 권위 학회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할 때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내시경 수술 뿐 아니라 최소침습 척추 전반에 관련된 임상과 연구,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균형 장애가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 중요 예측 인자
 - 중앙대광명병원 오윤환 교수, 제주대병원 서지영 교수 연구팀
 - 연구 통해 ‘균형 장애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연관성’ 근거 조명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교수(교신저자)와 서지영 제주대학교병원 교수(교신저자), 김혜준 서울대학교 연구원(제1저자), 정석송 차의과대학 교수(제1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균형 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오윤환 교수, 서울대학교 김혜준 연구원, 차의과대학 정속성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오윤환 교수, 서울대학교 김혜준 연구원, 차의과대학 정속성 교수

심뇌혈관질환은 여전히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2021년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전체 사망원인의 17%를 심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균형 기능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사이의 유의미한 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이 보고 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의 설계 상 균형 장애가 과소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연구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보다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1년에 걸친 대규모 종단 연구로 기존에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없는 12만9,024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추적 관찰하고 조사했다. 그 결과 균형 장애(외발서기 10초 미만)가 있는 노인의 경우 균형 장애가 없는 노인(외발서기 20초 이상)에 비해 장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의 경우는 그 위험이 23%, 뇌졸중의 경우 33%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윤환 교수는 “균형장애 여부가 심뇌혈관질환을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노인 인구에서 균형장애 여부가 장래 발생할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에 대한 중요 예측 인자일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 24일 SCIE급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행사 개최

충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모습
충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모습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10월 31일 서관 1층 실내정원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F&Q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안내 △공용윤리위원회 홍보 △홍보영상 상영 및 리플릿 배부 등으로 진행됐다.

최영석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임종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등록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충남대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무료클리닉 데이’ 개최

충남대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뮤료클리닉 데이'
충남대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뮤료클리닉 데이'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공공부원장 이석구)은 10월 31일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에서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및 법률센터·충남대학교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대전지방변호사협회 등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CNU 무료클리닉 데이에서 충남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임정렬 전문의 등 18명이 참여해 ‘Health Clinic’을 운영, 대전·세종·충남 지역주민과 충남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아울러 대전지역암센터 외 5개 센터는 유성구 건강지도, 금연홍보 안내자료 배부와 홍보물을 제공했다.

이석구 충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이번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충남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들의 올바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병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공공부문은 8개의 전문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및 공공보건의료과로 구성돼 지역사회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유성선병원, 2023 대전광역시 유성구 의사회 연수 교육 개최

대전광역시 유성구 의사회 연수교육
대전광역시 유성구 의사회 연수교육

유성선병원(병원장 한호성)은 10월 31일 60여 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구의사회와 공동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의사회 연수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유성선병원 부인과,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전문의 3명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의 종합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키고 지역 내 개원의와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호성 유성선병원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의료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소통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병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제8회 외상 심포지엄 성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10월 31일 병원 본관 임상강의실에서 제8회 외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진, 대한외상학회(박찬용 이사장), 소방청, 경기북부소방재난 본부, 충북대병원, 원주기독병원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의 개회사, 한창희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 세션 1에서는 지역외상 협력체계를 주제로 △경기북부 Heli-EMS 사업과 환자이송 사례(외상외과 김도훈 교수) △119 Heli-EMS 시범사업(소방청 이강빈 소방장) △외상센터와 연천소방의 Heli-EMS 정착방안(연천소방서 금가현 소방교) △외상센터와 가평소방의 heli-EMS(가평소방서 이용범 소방사) △외상센터와 파주소방의 협력체계(파주소방서 김은혜 소방교) △지역외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소방과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선동인 소방경)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중증외상환자 치료 체계를 주제로 △2023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실적(외상외과 홍태화 교수) △충청북도 중증 외상 시스템(충북대병원 이진석 교수) △강원도 중증 외상 시스템(원주기독병원 김오현 교수) △병원 전 처치의 최신 동향(외상외과 박훈성 교수)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올해로 8회째인 심포지엄을 통해 외상체계 전반을 돌아보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외상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억원 전달

정상조 후원인 충북대병원에 1억원 기부
정상조 후원인 충북대병원에 1억원 기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10월 31일 정상조 후원인이 암병원건립기금에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후원인과 배우자 박성남 씨 그리고 사위인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원섭 교수가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 후원인은 충북대학교병원 임직원의 가족으로 성심성의껏 진료해 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정 후원인은 “20여 년 동안 충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환자를 생각하며 잘 치료해 준 덕분에 이만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응급실 방문이나 외래진료 때 빨리 올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섭 교수는 “여러 진료과 교수님들과 의료진들이 잘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사위가 재직하고 있는 병원이라 더 애정을 가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직원의 부모님은 우리병원 임직원 모두의 부모님이다. 진료와 예우에 신경을 더 쓰겠다”며 “큰 기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하고 암병원을 운영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박재형 교수,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박재형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박재형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박재형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상 한국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주제의 연구로 ‘2023년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중대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방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지방간 질환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이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과 고혈압 사이에는 공통된 병인 기전이 있지만 특히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이 둘 간의 관련성을 확립하는 종합적인 자료는 부족하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개체 집단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간지수(Fatty Liver Index, FLI)’와 고혈압 발병과의 관계를 규명해 지방간지수가 높은 군에서 새로운 고혈압 발생 빈도가 증가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은 조기 개입 및 환자 맞춤형 예방 조치의 길을 열 수 있다”면서 “향후 연구에서 이 연관성의 원인을 깊이 분석해 환자를 위한 특정 치료 및 공중보건 계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소세포폐암 이중 항체 치료 전략 유효성·안전성 입증
-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소세포폐암 신약 ‘탈라타맙’ 새 치료 전략 제시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새 약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1저자로서 소세포폐암 신약 ‘탈라타맙(Tarlatamab)’의 2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소세포폐암은 세포 크기가 작아 붙은 이름이다.

다른 갈래인 비소세포폐암 보다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보다 항암치료에 의존하는데 1차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2차 치료를 하더라도 약물 반응 기간이 짧고, 생존율이 8개월을 넘기는 일이 드물 만큼 치명적이다.

전체 폐암의 10~15% 정도로 환자가 적은 탓에 상대적 관심도 낮아 소외된 암으로 불린다.

안명주 교수 연구팀은 소세포암에서 탈라타맙과 같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중항체)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탈라타맙은 암세포와 면역세포 두 곳에서 발생한 항원을 인식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암이 면역세포를 회피하려 하더라도 면역세포인 T세포를 끌고 암세포 앞으로 직접 데리고 가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소세포폐암 환자의 상당수(85~94%)에서 발현하는 ‘DLL3’란 단백질과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CD3’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 중인 탈라타맙이 환자 안전을 지키면서 최대 효과를 낼 새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을 목표로, 전세계 17개국 56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220명을 모집한 뒤 무작위로 나눴다.

미국 FDA 가이드에 따라 연구팀은 탈라타맙의 용량을 10mg과 100mg으로 환자들에게 달리 투여한 뒤 치료 반응과 부작용 등 예후를 살폈다.

그 결과 임상 효과 면에서 예후 개선 및 부작용 감소에는 1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환자에게 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동안 객관적 치료 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10mg 그룹이 40%로, 100mg 그룹 32%보다 높았다.

무진행생존 기간 중앙값 역시 10mg 그룹이 4.9개월로, 100mg 그룹 3.9개월 보다 우위를 보였다.

치료 후 9개월 차에 추산한 전체 생존율도 마찬가지로 각각 68%(10mg 그룹), 66%(100mg)으로 소폭이나마 차이를 보였다.

10mg을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반면 부작용은 줄었다.

T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방법인 만큼 과도하게 발현된 면역세포로 인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우려를 배제하기 힘든데 10mg 그룹이 51%, 100mg 그룹이 61%에서 발현됐다.

이 밖에도 식욕감퇴, 발열 등 다른 부작용 역시 투여 약물의 용량을 줄인 10mg 그룹이 모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명주 교수는 “소세포암은 다른 암과 달리 제한성 병기, 확장성 병기 둘로 나눠 설명할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확 퍼지곤 한다”며 “대부분 환자가 다른 쪽 폐나 장기로 전이돼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어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연구가 계속 이어져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교수는 지난해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지난 9월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2024(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에서 세계 5위에 올라 국내외로부터 암 치료의 우수성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전동재 과장,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전동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대사외과 과장이 최근 대한비만학회 주관으로 열린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전동재 과장이 발표한 연구는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십이지장 우회술 후 제2형 당뇨 관해율의 비교’다.

이번 연구는 대사수술의 하나로 최근 국내에서 시행이 늘어난 십이지장 우회술의 효과를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비교하기 위해 설계됐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그 동안 대사수술의 대표적인 술식으로 인정돼 왔지만, 잔위암 가능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을 시행 받은 79명, 십이지장 우회술을 시행 받은 8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82.9%, 십이지장 우회술은 76%의 환자에서 수술 1년 후 당뇨의 완치가 확인됐다.

아울러 당뇨의 완치율 측면에서도 루와이형 위 우회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십이지장 우회술은 잔위암이나 연결부위 궤양 및 덤핑 증후군 등 그동안 루와이형 위 우회술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것.

전동재 과장은 “비만대사수술의 선택은 반드시 환자 개개인의 위험성과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며 “폭넓은 치료 선택지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다올원정대’ 출정식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하라와 사마르칸트 주민 위한 해외의료봉사 나서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의료봉사 관련 병원직원들의 출정식 장면.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의료봉사 관련 병원직원들의 출정식 장면.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박성식)의 ‘다올원정대’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협력해 의료취약지역인 부하라, 사마르칸트에서 의료봉사활동을 개시한다.

‘다올원정대’는 2015년부터 매년 베트남을 비롯해 꾸준히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올해 첫 해외의료봉사에 나서게 됐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산과, 치과 전문의가 참여해 현지의 장애인 및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에서 치료하기 힘든 수두증 환자에 대한 신경외과 수술도 시행돼 그동안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예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의료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 기진출병원인 부하라 힘찬병원과 협력해 원격진료센터 및 사후관리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계기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및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 재활의학과를 개설해 의료교육에 대한 MOU 협약체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23 다올원정대’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총 32명의 인원이 참여하며, 재원은 대우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최관식·cks@kha.or.kr>


◆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예측 모델 개발

- 아주대 김영호 교수팀, 수술 후 턱 다시 나올 가능성 90% 예측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해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상태로 저작·발음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 수술을 시행할 경우 부정교합을 교정할 수 있지만, 장시간의 수술과 큰 비용 부담,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턱의 구조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재발 가능성은 의료진, 환자 모두에게 큰 골칫거리다.

아주대 김영호 교수(치과교정과)와 중앙대 채화성 교수(치과교정과) 연구팀은 양악 수술을 받은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치료 시작 전 △수술 전 △수술 후 △치료 종료 후 총 4회에 걸쳐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Lateral cephalogram) 촬영을 통해 기계 학습에 필요한 55개의 길이와 각도 변수를 측정했다.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Lateral cephalogram)의 랜드마크와 길이, 각도 변수들.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Lateral cephalogram)의 랜드마크와 길이, 각도 변수들.

연구팀은 이렇게 측정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학습을 통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실제로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결과 턱이 다시 앞으로 나올 가능성을 90% 예측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계 학습이란 인공지능(AI)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해 결정을 내리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기계 학습을 이용해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술양보다 턱뼈의 이동 방향이 더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아래턱의 회전 이동량에 따른 재발 위험도를 예측함으로써 환자별 맞춤형 수술계획을 세워 재발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양악 수술 전·후 사진.(외모의 개선과 함께 저작 기능과 발음 기능이 개선됐다)
양악 수술 전·후 사진.(외모의 개선과 함께 저작 기능과 발음 기능이 개선됐다)

채화성 교수는 “주걱턱 혹은 골격상 심한 부정교합으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양악 수술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높은 비용과 안면 마비, 과다 출혈 등의 위험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 때문에 망설인다”면서 “미리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호 교수는 “부정교합이 심하면 식사 시 혹은 ‘스마일’, ‘스포츠’를 ‘츠마일’, ‘츠포츠’와 같이 발음하는 등 일상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양악 수술은 성장이 끝난 성인 시기에 가능한 수술로 이전 청소년 시기에 발음훈련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는 10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The prediction of sagittal chin point relapse following two‑jaw surgery using machine learning(기계 학습에 의한 양악 수술 후 턱끝의 재발 예측)’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부

- 주식회사 엠비피 이두식 회장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최초, 유일한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기대하고, 향후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1월 1일(수) 주식회사 엠비피 이두식 회장으로부터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두식 회장은 1994년 특장차(特裝車) 생산 전문기업인 이텍산업 주식회사를 설립해 국내 1위 특장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20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벤처캐피탈 투자회사인 ㈜엠비피를 설립, 경쟁력 있는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5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갑작스러운 범죄 피해를 당해 고통받는 우리 이웃에 대한 병원 치료, 주거, 법률, 경제적 지원까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세종상공회의소 초대와 2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이두식 회장은 지역발전과 주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배려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에는 충남대학교병원에 5,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고, 앞서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이두식 회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행정수도 세종에 뿌리를 내린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에서 개원했지만 모든 구성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등 세종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심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계철 병원장은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이두식 회장님의 염원처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최선의 진료로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5차 학술대회 개최

대한근감소증학회(회장 원장원·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1월 18일(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소학회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Aging muscle 재생에 대한 최신 연구 소개 △근감소증 실제 진단법 △근감소증 국내 역학연구 자료 활용방법 △근감소증 중재요법의 최신지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와 구연 발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원장원 회장은 “근육량이 줄면서 근력이나 근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노년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서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논의를 자유롭게 펼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11월 10일(금)까지 홈페이지(http://www.sarcopenia.co.kr)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6점이 부여된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종양내과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지윤 교수

정지윤 교수
정지윤 교수

정지윤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KSMO 2023(16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11th International FACO Conference)에서 FOXA2 유전자가 위암의 세포 증식 및 전이에 작용하는 역할을 밝혀 해당 유전자가 위암 치료와 예방 대상으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음을 제시해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FOXA2 유전자는 선행 연구들에서 신경아세포종, 유방암, 간암 등 다양한 종양의 발생과 암으로 변하는 과정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동안 인간 위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정지윤 교수 연구팀은 HGF(간세포성장인자)가 FOXA2의 발현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FOXA2, ERK(외부 신호 조절 단백질 키나제), MMP-9(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아제 9)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했다. FOXA2의 기능을 차단하는 실험 결과 MMP-9 및 ERK 수준이 감소했으며 HGF 매개의 세포 증식과 침입 또한 감소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FOXA2 유전자가 위암의 세포 증식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지윤 교수는 새로운 치료와 예방의 대상으로서 FOXA2 유전자를 제시했다.

정지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FOXA1’과 ‘FOXA2’라는 포크헤드 전사인자 유전자 패밀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위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관리 운영 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나정호 센터장은 신경과 전문의로 지난 25년 동안 임상, 교육, 연구 분야에서 중심역할을 하면서 응급 뇌혈관질환자 치료에 힘썼으며 2012년 복지부가 지정한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소속으로 뇌혈관 파트 센터장을 거쳐 2019년부터 센터를 총괄하는 인천권역센터장을 맡고 있다.

나 센터장은 임기 중 인천시, 보건소, 지역 내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했다.

또한 권역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응급 심뇌혈관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단위 대응역량을 강화시킨 나 센터장이다.

아울러 그는 2022~2023년 권역협의회장으로서 권역과 지역 간 후송체계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필수보건의료 전달체계 개선책을 정부에 의견으로 개진하는 등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나 센터장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통해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이후 수술 또는 시술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10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가결핵관리 정책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제5차 평가부터 요양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방식이 변경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8.1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 91.8점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6개 항목에 걸쳐 시행됐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국립대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 달성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신정규)는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이는 2022년 1월 화정석 비뇨의학과 교수가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은 우수한 치료 효과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면서 시행 건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수술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중 개복으로 전환한 사례 없이 안정적으로 500례를 달성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전한 경상국립대병원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고난도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1년 11월 서부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을 위한 전용 수술실을 갖췄다.

또한 2022년 1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전문적인 로봇수술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정규 센터장은 “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지역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상국립대병원은 11월 23일 ‘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로봇수술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누고 수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을지재단. 창립 67주년 기념식 개최
-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

(좌측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좌측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이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을지재단은 11월 1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을지재단 창립 6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준영 회장과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40년 근속자 2명을 비롯해 30년 15명, 20년 33명, 10년 58명 등 장기근속자와 원훈상 9명, 근무 유공자 31명 등 총 148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터를 지키며 환자를 돌보고 교육에 몰입하는 을지가족 여려분이 미래의 을지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양산부산대병원, KODA와 ‘기증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병원 의료진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과 역량 강화 도모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돈)은 10월 3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 KODA)과 부산대어린이병원 새싹홀에서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병원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23년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돈 병원장과 원장,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원장, 김도형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 70여 명의 의료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기기증 활성화 촉진과 기증문화 확산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이번 워크숍은 △뇌사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한 KODA의 역할(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뇌사장기기증자의 유가족이자 이식의로서의 경험(손봉수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연명의료결정제도와 뇌사장기기증(문재영 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해외의 DCD 장기기증과 Opt-in, Opt-out제도의 사례(함석진 아주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등의 발표로 이뤄졌다.

장기기증을 촉진하고 뇌사 장기기증 과정에서 제도적 문제점을 도출하는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던 것.

문인성 원장은 “장기기증은 생명을 구하고 양보하는 훌륭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장기기증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증을 받은 환자와 가족, 기증자 가족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촉진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양산부산대병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상돈 원장도 “장기기증은 환자들에게 두 번째 삶을 주는 소중한 행위”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모여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10년 4월 29일 장기 이식 센터를 개설하고, 2011년 5월 16일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2013년 3월 22일에는 영남 지역 인체조직은행을 설립하며 기증 문화 조성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약을 통해 뇌사 기증자 발굴을 촉진하고 뇌사 기증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11월 22일에는 뇌사 추정자 전자 통보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뇌사 기증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아이브엠과 의료 AI 기술 활성화 협력
- 업무협약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의 의료분야 접목 공동연구·개발 예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10월 31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아이브엠과 첨단미래의료 관련 의료 AI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AI 및 빅데이터 활용 의료기술 개발, 산·학·연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정부 과제 수주,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의 공동연구 및 개발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아이브엠의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을 도입해 병원의 프로세스에 의료진이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나아가 경기서부지역 전체에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인 것.

노규철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인프라 구축을 지향하고 있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아이브엠과의 협업을 통해 AI 의료기술의 역량을 극대화하려 한다”며 “이번 협약이 의료진의 역량 강화,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 제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양규현 연세의대 명예교수 영입
- 연세의대 정형외과 외상 교수로 33년 재직…응급실 전문 외상팀 운영 담당

강남베드로병원이 골절 외상 분야 권위자인 양규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정형외과 원장으로 영입, 골절 외상 분야의 전문 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양규현 명예교수는 골절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한 외상 전문가로 지난 2021년까지 33년간 연세의대 정형외과 외상 담당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 이후 국군수도병원에서 부상 병사들을 치료했다.

양 명예교수는 외상 관련 연구를 통해 대한정형외과 학술 본상,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솔대사학회 MSD학술상, 한국과학기술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국제 학술지 ‘JBJS(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교신저자로서 4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영상의학 분야 국제저널인 ‘Radiology’에도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양 명예교수다.

또한 그는 2022년 12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를 통해 골수정치료법을 다룬 단행본 ‘The art of intramedullary nailing for femoral fracture(대퇴골 골절의 골수정 치료법)’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꾸준한 학계 활동을 통해 대한골절학회장 및 대한골대사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남자프로농구 SK팀의 전담주치의, 파주시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촉탁의 등 재능 기부도 꾸준치 펼치고 있다.

앞으로 그는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내 골절 외상 전문 원장으로서 하지 골절, 상지 골절, 골다공증, 발 관련 질환 등의 전문 진료를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이래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외상팀의 안정적 운영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외상 환자의 내원에 면밀하게 대응하는 것도 양 명예교수의 역할 중 하나다.

양 명예교수는 “골관절 분야의 전문 노하우를 갖춘 동시에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잠재성을 높게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축적된 전문 의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내원하는 지역 내 외상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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