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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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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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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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대한통증연구학회 ‘김찬학술상’ 수상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영석 교수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영석 교수

박영석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대한통증연구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김찬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찬학술상은 대한통증연구학회에서 매년 국외 학술지에 주저자로 출판한 논문을 평가해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한 의사 및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영석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삼차신경통 관련 광유전학치료기술 등 우수한 논문 및 학술 결과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난치성 삼차신경통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및 통증 극복 연구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 10월 30일 뇌졸중 건강강좌 개최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 포스터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뇌신경센터가 오는 10월 30일(월) G층 대강당에서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신경센터 의료진과 재활의학팀, 영양팀 및 은평소방서가 함께하는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뇌졸중의 응급조치(은평소방서 구급팀 좌경호 반장) △뇌졸중 후 약물치료(신경외과 은진 교수) △뇌졸중 후 치매(신경과 류나영 교수) △뇌졸중 후 우울증(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 등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 연관질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뇌졸중 후 재활치료(재활의학팀 김보중 재활치료사) △뇌졸중 후 식이관리(영양팀 한지윤 영양사) 등 재활운동법과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강의 및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 시작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무료 혈압, 혈당검사 부스가 운영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세포가 급격히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도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공개강좌는 뇌졸중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오민호‧omh@kha.or.kr>


여의도성모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여의도성모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 여의도성모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간의 날을 맞이해 오는 10월 31일 4층 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간경변증의 이해(소화기내과 임지혜 교수) △간 환자의 영양식단(영양팀 박주연 영양사) △간세포암종의 진단과 치료(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환자에게 따뜻한 치유공간 제공

조선대병원 따뜻한 치유공간 제공
조선대병원 따뜻한 치유공간 제공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에 걸쳐 환자 휴게공간이 위치한 2관 옥상 난간 벽면에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단체 LapiA에서 협력으로 이뤄졌다. 완성된 벽화에는 꽃, 풀 등 자연적인 요소들을 그려 친근한 병원 이미지를 제공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고령층 운동인지위험과 사고치매 우수연구논문 출간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

변선정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노인의 운동인지위험과 사고치매를 연구한 논문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연구 논문의 제목은 ‘Motoric Cognitive Risk and Incident Dementia in Older Adults’로 새로운 치매 전 증후군인 운동성 인지 위험(MCR)에 대해 인지적 또는 운동적 요소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정된 MCR이 사고성 치매에 대한 추정타당도를 향상시키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치매 고위험군 선별하기 위해서는 전문의 대면진료와 고비용의 신경심리검사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운동기능 저하로 대체한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을 통해서도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변선정 교수는 “고령층의 운동성 인지 위험과 사고 치매에 대한 연관성을 밝혀 향후 치매치료에 대한 희망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노인성 치매를 포함한 많은 국내·정신건강의학과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이하 BRIC) 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상위피인용논문 분야에 등재됐다.<오민호‧omh@kha.or.kr>


강은미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팀 파트장
강은미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팀 파트장

◆ [동정]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강은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팀 파트장이 제11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호스피스 환자 및 가족 돌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 파트장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 및 호스피스팀에서 근무하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고 말기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호스피스 전문인력 표준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실무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 호스피스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긍정적 인식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2017년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병원내 자문형 호스피스를 정착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통증캠페인과 완화의료주간 등 홍보 행사를 주관해 호스피스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 파트장은 “앞으로도 자문형 외래부터 입원, 임종, 사별가족 관리 과정을 통해 말기환자와 보호자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존중을 전하고, 진심어린 호스피스 돌봄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미국소아정형외과학회지 표지 논문에 선정

조윤주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조윤주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조윤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연구 논문이 소아정형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Journal of Pediatric Orthopaedics’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표지로 선정된 논문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해야할까?( When to Combine Acetabular Osteotomy in Patients With Proximal Femoral Deformity Causing Residual Hip Dysplasia/Subluxation After Reduction of 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이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은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고관절이 타구 또는 아탈구 등 정상과 다르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고관절 이형성이 지속되면 성인이 됐을 때 조기 퇴행성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절골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대퇴골 절골술 또는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거나, 처음부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남아 있는 환자의 적절한 골반 절골술 시행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이에 조윤주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중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어떤 값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했다.

환자군은 치료법에 따라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 후 골반 절골술 추가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 시행군으로 구분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비구지수(acetabular index)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비구지수에 대한 표준점수값(z-value)을 측정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작으면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하는 것이,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크거나 같으면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구지수의 Z값 2.6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대퇴골 골절술에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윤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남아 있는 환자에게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환자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사진 작품 기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월 25일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월 25일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월 25일 오전,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식은 윤승규 병원장,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증된 작품은 김영진 사진작가의 ‘뉘하운 전경’ 2점(2,000x583mm)으로, 안데르센과 그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인어공주상의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의 명물 뉘하운(Nyhavn) 운하를 촬영한 파노라마 작품이다.

작품은 형형색색의 고(古)건축물 등이 풍기는 동화적 감성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정적 느낌을 받게 한다. 김 사진작가는 IT기업을 창업한 기업인으로 국내외 여행 중 풍경, 건축물 및 인물 등을 주로 촬영해왔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등 다수의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좋은 작품을 병원에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질병을 앓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욱 회장은 “평소 서울성모병원을 이용하면서 의료진들의 노고와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고 이를 보답하고자 작은 성의로 평소 제가 좋아하던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작품이 보는 이로 하여금 평안함과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풍경 사진이기에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분과 의료진들이 작품을 보고 마음의 건강과 행복도 찾으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 작품은 3층 소화기내과와 4층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지역 연고 ‘KB스타즈’ 배구단 의료지원

왼쪽부터 의정부성모병원 허희 간호사,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김기붕 앰뷸런스 운전사
왼쪽부터 의정부성모병원 허희 간호사,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김기붕 앰뷸런스 운전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경기에 2년 연속 의료지원을 하게됐다.

배구 경기의 의료지원은 통상적으로 2~4명의 의료진이 투입된다. 의정부성모병원처럼 대학병원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해로 2년 연속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응급의학과 김기욱 교수는 “홈 개막전 의료지원을 왔는데, 협회와 배구단이 작년보다 준비를 더 잘해서 사전확인 절차와 실제 환자 발생 시 안내가 빠르게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24일 의료지원에 나선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KB스타즈 선수들이 의정부성모병원을 직접 찾아와 의료지원에 화답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교직원들에게 들었다”며 “기쁜 마음에 이번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남은 16차례의 홈경기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팀을 이루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민호‧omh@kha.or.kr>


◆ SCIE 저널 MEDICINE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고상봉 교수팀

고상봉 교수
고상봉 교수

고상봉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교신저자‧1저자 고상봉, 공저자 권재범 교수‧김희찬 전임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MEDICINE(Baltimore)에 게재됐다.

고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증상이 있는 척추관 협착증의 기능적 결과에서 비타민D 제제의 보충의 유용성(The effectiveness of Vitamin D3 supplementation in improving functional outcome of non-surgically treated symptomatic lumbar spinal stenosis. -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 Pilot study)’이다.

이 논문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결핍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증상이 있는 요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고용량의 비타민D 주사제를 이용한 치료는 환자의 요통 및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비타민D의 보충은 짧게는 4주에서 최대 26주까지 요통 및 삶의 질을 호전 시키는데 이에따라 요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해 결핍인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이 향상된 치료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고상봉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온 연구 주제인 비타민D 보충에 대한 것으로 추가적인 광범위, 대규모 연구의 좋은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임상에서 활용해 대표적 척추 퇴행성 병변인 척추 협착증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권순찬 교수, 권역심뇌질환 발전 유공 복지부장관 표창
-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으로서 지역 심·뇌혈관 건강증진 및 사업공로 유공 인정

권순찬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가 최근 ‘제30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국회의’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전국회의에는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들이 참여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특화사업을 발표·논의했다.

복지부는 관련기관 및 단체들로부터 표창 후보자를 추천받고 심사를 거쳐 권 교수 등 총 3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

권순찬 교수는 울산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유치를 위해 힘썼으며 2018년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 후 센터장으로서 매년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는데 공헌했다.

또한 권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심뇌혈관정책위원회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출혈성뇌졸중을 포함한 전체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 한국출혈성뇌졸중등록사업(KHSR) 구축 및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뇌졸중 치료전달체계도 기여 중인 권 교수다.

그는 “울산지역의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질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의료발전과 빈틈없는 치료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 교수는 이번 전국회의에서 차기 전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 회장으로 위촉, 국내 심·뇌혈관질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정형외과학회 CiOS 인용상’ 수상

-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단체사진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단체사진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최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정형외과학회 CiOS 인용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국내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저널(SCIE급 저널)에 출간된 논문 중 다른 SCI(E)급 국제 저널에서 논문을 가장 많이 인용한 병원에게 수여된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전임교원 7명, 임상교원 2명이 속해있어 교원 1인당 연구 역량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근우 정형외과장은 “현재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매년 30편 이상의 논문을 SCI(E)급 저널에 게재하고, 기초 연구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책과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임상에서도 연 3,000건 이상의 수술, 연 3만명 이상의 외래 환자 진료 등 숙련된 교수진이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개 및 임상 연구에 매진해 우수한 연구 실적이 진료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년 제4회 의료 질 향상 경진대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 활동 활성화 및 우수사례 공유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0월 24일(화)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4회 의료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질 관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조성하고 효율적인 업무개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활성화, 부서별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참여해 지난 3월부터 팀별 QI 활동 주제 선정을 시작으로 교육과 보고서 및 초록 제출, 그동안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최종 구연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평가 결과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을 통한 환자경험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72병동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72병동은 환자중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약, 검사설명 강화 및 안내문 제작, 간호사 안심 라운딩, 야간소음 및 병실 내 TV 소음 줄이기 활동, 함께 해요 소리함을 비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의사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와 회진 시간 정보제공을 높이자’(병동간호과), ‘정맥주사 교육을 통한 소아 말초정맥관 1차 삽입 성공률 증가’(응급의료센터), ‘지속 가능한 영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급식 경영에서의 ESG 적용’(영양팀)이 선정됐다.

또 ‘다각적 중재 활동을 통한 다제내성균 환경표면 오염도 및 환경소독 효과 비교’(감염관리실) 등 6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끊임없는 개선과 노력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최고 수준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양산부산대병원, 화승으로부터 발전후원금 총 5억 원 기탁
- 지역사회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위해 매년 5천만 원씩 10년
- 이상돈 병원장, “국내 최고 수준 의료 연구·혁신에 큰 도움 될 것”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돈)은 10월 24일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화승R&A(대표 김형진)로부터 발전후원금 총 5억 원을 기탁받았다.

화승R&A은 매년 5천만 원씩 10년간 양산부산대병원에 발전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료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화승R&A이다.

기부금은 양산부산대병원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병원의 성장 및 발전, 의료기술의 혁신과 환자 치료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형진 대표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의료기관 중 하나로 지역의료 발전이 결국은 시민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복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돈 병원장도 “이번 기부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료 서비스 향상과 환자 치료를 위해 화승R&A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발전후원회는 2011년에 발기해 병원발전기금(교육·연구·시설사업), 자선 의료비 등 다양한 국민 보건 사업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호스피스 사별가족 위한 추모예배 개최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최근 동천예배당에서 사별가족을 위한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는 호스피스 환자의 임종으로 인해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별가족에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세광 계명대 동산병원 책임원목의 인도아래 참석한 사별가족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들을 기억하고 그들과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참석 가족인 A씨는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사랑아래 깊은 위로를 받아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이번 예배를 마련해준 계명대 동산병원과 호스피스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1987년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해 교육과 연구, 다학제적 팀 접근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 및 사별가족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질병관리청 방문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최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김주원)를 방문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질병관리청과 권역 내 공중보건과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강원권 희귀질환센터 김주원 센터장, 질병관리청 최종균 차장 등이 참석해 △강원권 희귀질환센터 운영 현황 및 개선사항 발표 △질의응답 △희귀질환센터 및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질병관리청 최종균 차장은 “희귀질환 및 유전자 클리닉 운영 등으로 진단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조기진단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두 기관이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제 발굴과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완결적 진료지원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필요사항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로 지정돼 권역 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진 교육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 내 유전자클리닉에서는 극희귀‧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 이상질환 환자들이 산정특례를 통해 금전적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 부센터장인 강윤구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실시간 메신저 상담을 통해 환아들의 혈당, 식사량, 전분 조절 등을 관리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는 강윤구 교수를 중심으로 당원병 환우회와 자조모임 등을 개최해 환자와 가족이 질환 정보를 공유하고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을지부대에 2,500만 원 기부
- 국군장병 사기진작 및 복지 증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사재로 성금 전달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10월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방위성금 2,500만 원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 증진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사재로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12사단 등에 기부한 군부대 방위성금은 3억2,000여만 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이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며 “해마다 부대에 직접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볼 때마다 든든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을지대학교의료원 병역명문가 우대혜택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사회적 예우를 확신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방위성금뿐 아니라 2013년 160여억 원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을지재단 산하 기관인 의료법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 을지학원,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무상 출연한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모새골공동체, 어린이 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사재로 기부한 금액만 187억 원이다.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의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은 해당 지역 관할 병무청과 ‘병역명문가 예우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각종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 가족 역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박 회장의 부친이자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는 한국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자진 입대해 생사를 넘나들며 수많은 부상병을 치료했으며, 모친 고 지천 전증희 명예회장도 간호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둘은 전쟁터 야전병원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고, 아들인 박 회장은 중위 예편, 손자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정윤식·jys@kha.or.kr>


◆ 임채춘 교수,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 2015년 3월 첫 로봇 수술 시행 후 8년 6개월 만에 1,500례 달성

임채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부인과 다빈치Xi 로봇수술 개인 통산 1,500례를 돌파했다.

첫 다빈치Xi 로봇수술 시행 이후 8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임 교수는 2015년 3월 17일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작해 2020년 12월 1,000례를 성공하고 올해 9월 말 1,500례를 달성했다.

자궁근종과 난소 난종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임 교수가 집도한 1,500건의 로봇 수술 가운데 자궁근종과 난소 난종 제거술이 절반을 차지하며 이외에도 자궁적출술, 악성종양 제거,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도 수술하고 있다.

임 교수의 부인과 로봇 수술 명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환자들이 임채춘 교수의 진료를 받기 위해 입국한다는 게 한림대성심병원의 설명이다.

특히 2016년 8월에는 부인암 관련 세계 최고 학술단체 미국부인종양학회(SGO)의 역대 최연소 회장을 지낸 워너 허(Warner K Huh) 미국 알라바마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방문해 임 교수의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참관한 바 있다.

임 교수는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수술 후 건강한 환자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와 꾸준한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원자력의학원, 뇌종양 정밀 진단 방사성의약품 개발
- 포피린 유도체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 결합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강충모·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뇌종양은 외과적 수술치료가 쉽지 않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를 뇌종양에 결합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포피린은 식물 엽록소나 동물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진 화합물로, 혈액 속의 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핵심 거대 고리 구조다.

암세포에 빛을 쪼였을 때 산소와 반응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으며 최근 포피린을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암 진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을 정맥 주사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하면 암세포에 방사성의약품이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가 영상화돼 나타나는데, 체내에 주입된 방사성의약품이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 간 조직에서 먼저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하고 안전한 암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포피린에 특정 화합물(N,N-디메틸-4-p-페닐렌디아민, N,N-dimethyl-4-p-phenylenediamin)을 붙인 포피린 유도체를 개발해 뇌종양을 잘 찾아가 붙도록 결합력을 높였고, 이 포피린 유도체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표지해 암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성공했다.

N,N-디메틸-4-p-페닐렌디아민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후보물질로 발표된 바 있으며 포피린에 결합해 다양한 종양세포에 높은 결합력을 갖는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아울러 연구팀은 뇌 또는 허벅지에 뇌종양 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일반 포피린과 포피린 유도체에 각각 구리를 표지해 종양 결합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포피린 유도체가 일반 포피린에 비해 종양 결합력이 약 1.4배 높은 것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으로 확인한 연구팀이다.

또한 구리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의 정상 뇌와 뇌종양의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뇌종양의 결합력이 정상 뇌에 비해 32배 높아 PET 영상으로 암의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구리-64는 대표적인 금속성 방사성동위원소로 금속성 물질의 결합력을 이용해 표지가 수월한 장점이 있으며 원자력의학원은 2014년 구리-64를 이용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개발한 경험이 있다.

이후 원자력의학원은 암세포 결합력을 높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2016년), 자궁경부암 지능형 방사성의약품 개발(2018년), 난치성 유방암 진단용 의약품 개발(2021년) 등 암 진단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포피린 유도체의 뇌종양 결합 기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더욱 실용적인 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과 임상 적용 등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령사회 대응 첨단 방사성의약품 기반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분자 제약학 학술지 ‘몰큘러 파마슈틱스(Molecular Pharmaceutics)’ 2023년 10월 18일 자 온라인판에 ‘Porphyrin-Based Brain Tumor-Targeting Agents: [64Cu]Cu-porphyrin and [64Cu]Cu-TDAP’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공동 1저자 임창근·안재훈, 공동저자 아메드카람·김소연·김정영·이용진, 공동교신저자 박지애·강충모). <정윤식·jys@kha.or.kr>


◆ 인하대병원, 조지아군병원·Aversi클리닉과 3자 업무협약 체결

인하대학교병원은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2017년부터 Aversi클리닉과 교류했으며, Aversi클리닉은 조지아군병원과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지속했다.

세 기관은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뿐만 아니라 인하대병원을 대표로 하는 한국의 선진 의료를 바탕으로 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조지아군병원과 Aversi클리닉 의료진들의 실질적인 수술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조지아에서 수행한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의 범위를 일반외과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외과 의사 초청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하대병원은 향후 한국과 조지아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시행하는 ODA 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 원조를 말한다.

협약 이후 김명옥 인하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욱 국제협력실장 등 출장단은 조지아 보건부 제1차관과 주조지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교류 성과를 브리핑하고 두 나라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현장응급의료소·이동형 병원 연계 훈련 실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2023년 이동형 병원운영 연계 훈련’을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또는 장기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하는 의료소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 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Level Ⅰ~Ⅲ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설치에는 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축구장 정도 규모의 면적 확보가 돼야 하므로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전에 전국적으로 후보지를 확보했으며 올해 훈련은 이 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의 주제는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지역 단위의 대응 및 중앙DMAT, 이동형 병원(Level II) 등 광역 대응 확장 운영 점검’이며 소방, 보건소, 재난거점병원(권역DMAT)과 함께 관계기관 연계 운영훈련으로 진행된다.

앞서 3일간의 사전 설치 및 시설·상태 점검이 끝났으며 본격적인 훈련에서는 △이동형 병원 개요, 매뉴얼 교육, 정보시스템 강의·실습 등의 사전교육 △소방 및 신속대응반, 권역DMAT, 중앙DMAT 배치·역할 숙지 △모의 환자 투입 및 진료소 운영 △훈련 결과 분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훈련에서 환자 유형별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모의 환자를 투입해 현장 응급의료소 및 이동형 병원운영 시뮬레이션을 진행, 의료진과 행정인력 등의 재난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훈련에는 강원도 소방본부, 홍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및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병원 권역DMAT, 국립중앙의료원 중앙DMAT, 강사 및 운영인력, 모의 환자 등 총 230여 명이 참여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동형 병원 설치 기간 중 하루를 지자체 등 관계 기관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동형 병원 현장을 공개하고 운영 설명을 진행해 이동형 병원을 적극 알리고 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재난응급의료대응의 최후 시설인 이동형 병원의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현장 응급의료체계가 신속·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유사시 이동형 병원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권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10월 20일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공동대응을 위한 ‘2023 우리 지역 우리가 지키는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신종감염병 권역 내 최초 감염 발생을 시작으로 대규모 유행 상황에 따른 위기관리 공동대응을 목표로 신규 개설됐으며 9월 22일에 진행된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이다.

1차 교육에는 충청권역 내 5개 의료기관(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천안의료원, 충북대병원, 홍성의료원) 38명이, 2차 교육에는 경북권역 내 3개 의료기관(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31명이 참석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신종감염병의 특징과 국내·외 발생 동향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사례 △다수 감염병 발생 시 권역 내 대응 모의도상훈련으로,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단계별 접근과 대응 전략 등 실제 현장에 활용 가능한 방안에 중점을 뒀다.

도상훈련이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결정하는 방식으로 훈련 메시지를 통한 가상훈련을 의미한다.

오영아 센터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앞으로도 전국 차원의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체계 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화의료원, 한화손해보험과 펨테크 연구 업무협약 체결
- 펨테크 스타트업 지원, EGS 경영, 사회공헌 활동 함께 추진
- ‘너의 선택의 순간을 응원해’ 여성 공감 토크 콘서트도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10월 23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과 팸테크 연구 및 기술 사업화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여성 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화의료원 팸테크 융합기술사업화연구소와 한화손해보험 LIFE PLUS 팸테크 연구소는 펨테크 관련 공동연구, 펨테크 스타트업 지원, EGS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해 여성의 건강증진과 유관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향후 양 기관은 여성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해 여성 건강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이화의료원 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 ‘너의 선택의 순간을 응원해’는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성들이 겪었던 취업,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질병 극복 등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패널과의 소통(1부), 청중과 함께하는 시간(2부)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시작한 이화의료원과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한화손해보험이 펨테크 연구소 설립이라는 시작점을 같이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많은 협업의 기회가 계속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의료원장도 “1887년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은 이화의료원의 도전과 개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이화의료원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들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콘서트는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다보스병원, ‘더편한 건강검진센터’ 신축・오픈 개소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를 신축, 10월 2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상공회의소 서석홍 회장, 이형주 처인구청장, 서승현 용인소방서장, 강경신 처인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보스병원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는 전용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2,300평 부지에 500평 규모의 검진실로 조성됐다.

특히 특수검진 및 출장검진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최신검사장비 도입 외에도 유전자(가족력)에 기반한 전문 상담간호사의 개인별 맞춤프로그램 설계 제안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 층에서 검사가 진행되도록 해 동선을 최소화했고 검진 중 병변이 확인되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는 불편함 없이 병원에서 직접 병변을 제거,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췄다.

양성범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 더 폭넓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건강검진센터를 신축・오픈하게 됐다”며 “다양한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고신대복음병원, 하이패스 시스템도입…환자 만족도 상승
- 지난 9월 도입 후 두 달 만에 가시적 성과 나타나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환자가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 정보를 활용해 진료 후 원무 창구에 가서 수납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서비스인 일명 ‘하이패스 시스템’을 시행한 지 두 달 만에 환자 만족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졌다고 10월 26일 밝혔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고객이 본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고 진찰과 검사 등 진료를 받은 후 당일 발생한 진료비에 대해 한 번에 후불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진료비 하이패스를 신청한 환자는 진찰과 검사를 할 때마다 수납 창구를 방문할 필요 없이 당일의 모든 진료가 끝난 후 진료비를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어 불필요한 동선과 수납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아도 원무 시스템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환자가 수납 창구 방문 없이 귀가하더라도 등록된 카드로 다음날 결제가 된다.

결제는 매일 오후 4시와 다음날 10시 자동으로 체크하게 돼 있어 환자와 병원 모두 그간의 불편함이 사라진 셈이다.

아울러 진료비 결제 시 환자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가 전송될 뿐만 아니라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등록으로 인한 개인정보는 체계적인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관·관리된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수납을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병원은 환불이나 부도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부 병원에서만 도입한 것 같지만 널리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신대복음병원은 모바일 입원 수속 결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입원병실 배정 시 환자가 입원 수속 창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모바일로 병실 정보, 입원 수속 시간, 출입증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경승 병원장은 “원무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환자 편의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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