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열 약학공로상·약학상에 김영중·이용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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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열 약학공로상·약학상에 김영중·이용복 교수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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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 공동 선정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에 김영중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에 이용복 전남대 약대 교수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왼쪽)와 이용목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과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에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에 이용복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6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영중 명예교수는 대한약학회 회장 및 한국생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천연물 신약 개발의 기틀 마련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약학 및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 명예교수는 국내외 천연자원으로부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골격의 생리 활성 물질의 분리 및 작용기전 검증법을 확립했으며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2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1998년 ‘동양의약으로부터의 뇌신경세포 보호물질 도출’이라는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년간 2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2000년 국가주도의 천연물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국내 식물 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서울대 약초원을 조성, 연구와 교육은 물론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업적을 이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용복 교수는 39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내 약계의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최근 10년간 61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IF 합 337.5)과 9편의 국내 학술지 논문(IF 합 16.5)을 발표해 후배 연구원들의 귀감이 됐으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국내 정착과 보급에 큰 공을 세웠다.

아울러 그는 15명의 박사와 48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최우수 강의 평가를 받아 전남대 총장으로부터 교육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계, 협회, 시민봉사단체 등에서 사회 활동을 통해 꾸준한 봉사를 펼쳤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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