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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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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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광동제약-모더나, 파트너십 강화한다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의학정보 제공 활동 돌입
-자체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으로 코로나19 백신 시장 입지 확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에 대한 의료진 대상 의학정보 제공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0월 13일 밝혔다.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엑스주는 XBB.1.5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으로, FDA 승인에 이어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모더나는 XBB.1.5 변이 대응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와 FL.1.5.1 등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의 접종 대상은 만 12세 이상으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에게 적극 권고된다.

광동제약은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스파이크박스엑스주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체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XBB 계열 바이러스의 유행에 따라 FDA가 권고한 XBB.1.5 표적 백신을 가을·겨울 접종용으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 사례가 증가한 점을 거론하며 겨울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사용근거를 통해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우수한 보호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며, 싱글 도즈(Single Dose, 1회용 바이알 제형)로 제조되어 의료기관에서의 접종 용이성도 높인 것이 장점”이라며 “그간 광동제약이 쌓아온 백신 영업 노하우와 병의원 네트워크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향에 기여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11월 백신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모더나와 인연을 맺었다. 모더나가 현지 제약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그동안 광동제약이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영업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모더나는 설립 후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mRNA 기술 선진화를 이끈 연구전문기업에서 다양한 백신 및 치료 임상시험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났다. m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질환, 면역항암, 희귀질환, 심혈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43개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 바이엘 그룹, 이진아 신임대표 선임
-한국 내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
-제약업계 베테랑이자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폭넓게 경험한 글로벌리더

이진아 한국 바이엘 그룹 신임대표
이진아 한국 바이엘 그룹 신임대표

한국 바이엘 그룹은 11월 1일부로 이진아 바이엘 태국법인 대표를 한국 내 바이엘 법인들의 대표이자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이번 임명을 통해 이진아 신임대표는 한국 내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로 기록되며,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직과 제약사업부 총괄직을 겸임하게 됐다.

이진아 신임대표는 약 30년간의 풍부한 제약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리더이자 영업 및 마케팅, 전략 기획 전문가이다. 2013년 바이엘에 합류한 그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바이엘 태국법인의 제약사업부 총괄 및 대표이사로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 대표는 태국 부임 전까지 바이엘코리아에서 심혈관질환 사업부를 이끌며, 국내 항응고제 시장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자렐토의 성장을 이루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바이엘에 앞서 한국로슈와 머크 세르노 한국법인 및 유럽, 아시아 태평양 오피스에서 마케팅과 전략 기획 등의 분야에서 임원직을 성공적으로 역임하며 제약산업 내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진아 신임대표는 “한국 바이엘 그룹에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자와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바이엘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해 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바이엘 그룹의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기업의 비전 하에 제약사업뿐만 아니라 컨슈머헬스와 농업 분야에서도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아 대표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런던 비즈니스 스쿨(London Business School)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증축 준공
-내용고형제에 이어 주사제, 내용액제까지 생산
-남봉길 회장 “토털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

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전경
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전경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최근 충주공장 증축을 완료하고 10월 12일 증축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증축한 공장에는 주사제, 내용액제 설비에 약 35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6,99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증축으로 한국팜비오는 기존 내용고형제 생산에 더해 주사제와 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으며, 주사제뿐 아니라 노인, 소아 등 복약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내용액제 라인까지 확보해 더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증축된 공장에서는 연간 바이알제제 약 1,700만 바이알(액상, 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약 950만관, 스틱내용액제 약 2,300만포 생산이 가능하며 설하스프레이 제형은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팜비오는 2024년부터 내용액제와 주사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동남아 국가 외에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충주 지역에서 60여 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 지역 상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남봉길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최첨단 생산시설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며 토털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공장 증축으로 인해 우수한 기술과 높은 품질력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생산기지로 뻗어나가 국내외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미국 뉴저지주 한·일 순방 ‘동아시아 경제 미션’에 참가
-엑세스바이오…2002년 뉴저지 서머셋에 설립
-미 공공기관으로의 진단제품 납품 성공 사례 소개 예정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가 ‘Choose New Jersey’가 주관하고 미국 뉴저지주 필머피 주지사가 이끄는 ‘동아시아 경제 미션(East Asia Economic Mission)’에 참가한다고 10월 13일 밝혔다.

동아시아 경제 미션은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정·재계, 학술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30~40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순방에서 자사의 성공 사례와 뉴저지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국내 리딩기업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의 사업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한국 기업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한국계 사업가로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가 뉴저지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주시자 필 머피는 “이번 동아시아 경제 미션에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이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세스바이오가 비지니스와 혁신을 위한 뉴저지의 헌신을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엑세스바이오의 진단 사업에 대한 논의와 해외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우리의 경제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2년 미국 뉴저지 서머셋(Somerset)에 설립된 엑세스바이오는 전 세계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진단 기업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미국 연방정부 및 주요 주정부에 자가진단키트 2억개 이상을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큐라페이션트 및 패치형 심전도계를 보유하고 있는 웰리시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아 경제 미션에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푸르덴셜(Prudential Financial) 등 뉴저지에 소재한 유수한 글로벌 기업들의 임원진을 비롯해 무역 단체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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