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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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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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한국룬드벡, 정신질환 노숙인 위해 2천만원 기부
-‘세계 정신건강의 날’ 맞아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기부금 전달

한국룬드벡 기부금 전달 및 임직원 봉사활동
한국룬드벡 기부금 전달 및 임직원 봉사활동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10월 11일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 WMHD)’을 맞아 정신질환 노숙인들의 재활환경 개선과 정신건강 케어를 위해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을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룬드벡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Change Campaign’을 통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의료진들에게 ‘UNITED AGAINST STIGMA!’라고 적힌 손바닥 모양의 디자인된 서명지를 전달하고, 되돌려 받은 서명지 1장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형태로 운영됐다. 그 결과 총 130명의 의료진들이 참여했고, 매칭 금액에 일부를 더해 한국룬드벡은 2천만 원의 기부금을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 산하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서울시 위탁운영으로 운영법인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며, 현재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이 생활하면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룬드벡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침대 없이 바닥에서 주로 생활을 해온 정신질환 노숙인들을 위해 침대 설치, 개인 사물함 교체, 실내 도색 등을 진행하며 생활실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 또 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실 공간 청소와 가구 인테리어를 새롭게 배치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한국룬드벡은 서울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 및 노숙 산재지역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 사업도 후원할 예정이다. 노숙인을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를 지원하고, MSE(Mental Status Examination, 정신상태검사) 조사를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회복 동기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는 “노숙인들의 경우 정신건강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정신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정신질환 노숙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을 돕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한올바이오파마-대웅제약-뉴론, 파킨슨병 임상1상 진입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 임상 첫 환자 투약 완료
-도파민 신경세포 생성 조절인자 ‘Nurr1’ 활성화해 파킨슨병 치료 기대

한올바이오파마(대표 정승원·박수진)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 뉴론(NurrOn Pharmaceuticals)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의 임상1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HL192(ATH-399A)’는 하버드의대 김광수 교수와 김덕중 대표가 신경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설립한 미국 보스턴 소재의 ‘뉴론’에서 유래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파킨슨병의 증상과 근본적 질환 개선이 가능한 복합기전을 지닌다.

3사는 지난 5월 HL192를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돌입하며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임상1상은 만 18세에서 8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L192 경구제를 단회 투여 및 반복 투여하며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HL192에 대한 임상1상 탑라인(Top-line) 결과는 2024년 상반기 도출을 목표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거나 사멸하며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팔다리와 몸이 떨리거나 거동이 힘들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는 현재 도파민을 보충하는 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HL192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인자인 ‘Nurr1’을 활성화해 파킨슨병의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동물실험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 유명 배우인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민간 최대 파킨슨병연구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 MJFF)’으로부터 연구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3사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 임상1상 진입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상1상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노력이 첫 번째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론 김덕중 대표는 “임상1상 결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임상2상으로 진입해 파킨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서메디케어, ‘KIMES 부산’에서 최신 온열암치료기 선보인다
-최신형 모바일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셀리프 CPB-2100’ 전시
-김상한 대표 “셀리프 국내 활성화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최신형 모바일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셀리프 CPB-2100’
최신형 모바일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셀리프 CPB-2100’

동서메디케어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KIMES 부산 2023’에 최신 모바일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셀리프 CPB-2100’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셀리프(Celief) CPB-2100’은 기존 일체형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인 CPB-1200에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 나왔던 CPB-2000의 후속 모델로, 13.56Mhz의 주파수를 사용한 모바일 타입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치료기로 허가받았다.

매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에 빠지지 않고 출품해온 동서메디케어는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권 병원들을 대상으로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 참여를 결정했다.

김상한 동서메디케어 대표는 “부산은 대한민국 의료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동서메디케어 제품과 기술력을 영남권 의료기관 전문가들과 환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라며 “이번 기회로 이러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폭 업그레이드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CPB-2100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서메디케어는 국내 제품 판매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MEDICA 2022’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상한 대표는 “처음 해외제품들이 점령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시장에 진입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술을 발전시킨 결과 일체형뿐만 아닌 모바일 타입의 셀리프(Celief)까지 출시했다”며 “이제는 더 이상 해외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추었다는 자부심으로,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삼성메디슨, ‘ISUOG 2023’ 메인스폰서로 참여
-10월 16~19일 코엑스 개최…웨비나, 사전강연 등 학술활동 후원
-삼성 라운지 ‘더스위트’ 및 모바일 퀴즈대회 ‘소노챌린지’ 등 운영

삼성메디슨, 'ISUOG 2023' 메인스폰서로 참여
삼성메디슨, 'ISUOG 2023' 메인스폰서로 참여

삼성메디슨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제33회 연례 학술대회(ISUOG 2023)’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한다.

1978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ISUOG는 산부인과 초음파분야의 가장 권위있고 중요한 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분야 가이드라인 마련 및 교육, 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초음파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일본 교토, 싱가포르에서만 개최됐다.

이번 ISUOG 2023은 대한민국의 산부인과 의료수준이 글로벌 위상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아시아에서 3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메인스폰서 역할을 맡은 삼성메디슨의 위상 또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삼성메디슨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산과 2회, 부인과 2회 총 4회에 걸쳐 ‘삼성-ISUOG 웨비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월 15일 개최될 사전강연(Pre-Congress)에서는 ‘난소 종양 및 자궁 내막증’과 ‘태아의 심장과 뇌’ 주제의 학술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학술대회 행사장 1층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2층에 삼성 라운지 ‘더스위트’를 별도로 운영한다. 라운지를 통해 삼성메디슨은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의 역사와 전 세계 의료진들이 삼성메디슨의 AI 진단보조 기능을 활용하며 경험한 의료적 이득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혁신가 되기(Be an Innovator)’ 주제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메디슨은 이 공간에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된 기술 사례를 선보이고, 삼성메디슨의 최신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와 영상 진단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노챌린지(SonoChallenge)’라는 명칭으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와 함께 개발한 퀴즈대회 프로그램을 더 많은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퀴즈 참가자들은 휴대폰으로 초음파기기 사용 숙련도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으며, 삼성 AI 진단보조 기능들의 사용 편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17일과 18일 그랜드볼룸에서 ‘산과’와 ‘부인과’를 주제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는 미국 태아연구소(The Fetal Institute) 루벤 퀸테로(Ruben Quintero)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미영 교수, 영국 임페리얼대학교(Imperial College) 톰 본(Tom Bourne)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해 삼성의 AI 진단보조 기능을 산과와 부인과에서 활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겸 ISUOG 2023 조직위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원혜성 교수는 “이번 33회째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꾸준한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연구 발표와 최근 AI 진단보조 기능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역량이 글로벌 위상을 갖추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2천명이 넘는 전세계 의료진들이 한국의 앞선 의료 진단 기술을 경험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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