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지역 암환자 위한 '암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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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지역 암환자 위한 '암센터' 개소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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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부터 수술, 치료까지 지역 병원들이 뭉쳐, 혜택은 지역 암 환자들에게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 암 환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3월3일(월) 오후 1시 온 종합병원 3층 암센터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과 최경현 암센터장, 뇌종양센터 이동열 원장, 신경센터 노순기 부원장, 갑상선·유방센터 유성목 센터장, 영상의학센터 구봉식 소장,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박정호 과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종합병원은 이번 암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해 5월 부산의료원과 64채널 PET-CT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에는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방사선치료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 대학병원 못지않은 원스톱 진료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지역 병원 핵의학과와의 협력도 모색 중에 있다.

이번에 개소한 암센터는 온종합병원이 지난해 3월 정근안과병원빌딩 5, 6층에 새롭게 확장 개소해 운영 중인 부산 유일의 종합병원 단독 건강검진센터에서 축적된 암 조기진단 노하우와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제 수술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지역 암환자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종합병원은 고신대병원 암연구소 소장 출신의 세계적으로 소화기암 수술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최경현 진료원장을 암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국내 뇌종양 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 침례병원장 출신의 신경외과 이동열 원장 등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소화기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암수술팀을 구성했다.

아울러 암 병동 및 암센터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인력을 상시 배치해 지역 암 환자들이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상담과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경현 암센터장은 “이제 암은 불치의 병이 아니다. 하지만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빠른 수술과 안정을 통한 건강 회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장시간 이동과 체류 등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환경에서 편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힘겨워했던 환자 와 보호자들이 많았다”며 “온종합병원 암센터는 지역의 특화된 병원들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 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치료환경과 우수한 치료효과는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개원 4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는 암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뜻 깊다”며 “최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큰데, 의료계 역시 장비는 물론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지역 환자들을 위한 공유의료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올 한 해는 공유의료의 첫 시발점이 될 암센터 조기 안정화에 매진해 암 환자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어렵게 찾아가지 않더라도 수준 높은 진단과 수술, 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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