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희망 안겨주는 역할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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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희망 안겨주는 역할에 충실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10.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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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추현진 씨.
“사회 곳곳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의료혜택은 물론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과 보템이 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서상렬) 희망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사 추현진(31) 씨.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와 의료소외계층을 비롯한 사회의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통해 이들이 좀 더 질 높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대병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세운 '희망진료센터'.

'희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난 2012년 개소 이후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센터 직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후원기관 그리고 의료서비스의 수혜자들에게 생명의 귀중함과 공공의료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주는 동시에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가슴뭉클한 순간임을 밝히는 추 복지사.

그녀는 “제가 우선하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의 질병치료와 간호에 전념한다면 저는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사회복귀까지 책임져나가는 사회복지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강조.

더불어 그녀는 “복지사는 외부후원이 없다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가 어렵지만 적십자사와 산하병원에서는 사업연계를 통해 치료비, 주거비, 산모용품 등 각종 후원을 제공하고 있어 있다”며“이와 함께 구호와 봉사의 중심이 되는 서울대병원과 적십자사, 정몽구 재단의 출연으로 센터가 더욱 더 활성화 되고 공공의료서비스 또한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칠 수 있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다시 한번 후원단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추 복지사는 “타 병원도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벤트 사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희망진료센터는 질병명을 국한 시키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 항상 문이 열려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지 반갑게 맞이 할 것”이라며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희망의 약속 장소가 될 것임을 한번 더 굳게 확인.

최근에 아프리카 말리에서 온 니우마 가족들이 희망진료센터의 도움으로 치료비는 물론 각종 의료혜택과 더불어 야구장도 둘러보고 선물도 받으며 무척이나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 가를 되새겨봤다는 그녀는 앞으로 이곳 생활을 통해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배려 그리고 희망을 주는 사회복지사로 자리메김해 나갈 것을 다짐해본다고.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외국어 습득이 필수임을 느껴본다는 그녀는 시간이 날 때면 외국 드라마를 즐겨보며 외국인의 생활 습관과 언어를 배워보는 때가 지루하지 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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