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매뉴얼에 입각한 단순하고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진정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하나 하나 해소시켜나가는 과정 속에서 환자와 보호자 및 의사, 간호사 등이 서로 신뢰와 믿음을 주고 받을 때 병동의 분위기는 더한 층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변해가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는 박 간호사.
박 간호사는 “병동간호사는 집 안의 가장 큰 딸, 큰 누나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가족 중 누구하나라도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모두가 걱정하며 환자를 옆에서 지키듯이 저희 또한 이들을 대신해 가족의 큰 딸이라는 넓은 마음가짐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환자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또한 박 간호사는 “간호의 따뜻함과 포근함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고객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일할 때 고객들 또한 저희를 존경하고 사랑해주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며 “친절은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고객의 작은 불편불만 사항에도 늘 긴장감 속에 진정성을 갖고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 최상의 친절서비스임을 다시 한번 깨우쳐본다.”며 친절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
간호라는 직업에 늘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고 일하고 있음을 밝히는 그녀는 병동 생활 속에서 순간 순간 힘들고 어려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늘 아름답고 착하고 천사같은 동료들은 물론 병동의 고객들과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간호생활에 충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보람된 순간임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단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수양을 통해 후배들로부터 배우고 노력하는 롤 모델같은 모습의 선배 간호사이자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부드럽고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병동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는 그녀는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더욱 더 성숙되고 완벽한 여성으로서의 자리메김을 위해 결혼에 골인하고 푼 것이 또 다른 기대임을 밝혀본다고.많은 환자들을 대하고 간호하는 과정 속에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업무와 관련해 다소 피곤함도 느껴보지만 시간이 날 때면 주위 동료들과 뮤지컬 공연을 함께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때가 가슴이 뻥 뚤리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