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외래조제실 부활에 총력
상태바
병원 외래조제실 부활에 총력
  • 정은주
  • 승인 2005.07.0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병원회 6월 30일 정기총회 개최
정부가 의약분업 도입 5년을 맞아 제도평가를 준비중인 가운데 경기도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에 힘을 보태 병원외래조제실이 부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병원회(회장 백성길, 수원백성병원장)는 6월 30일 수원 소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 김광태 병협 직전회장, 김철수 전국중소병원협의회장, 박정구 병원협회 상근부회장, 허춘웅 서울시병원회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의 회원병원인이 참석한 가운데 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약분업 평가대책 및 의료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회원병원간 정보교류 확대 등의 2005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4천8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백성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 이상 회원 병원인 여러분의 희생을 방관할 수 없고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가체계 개선과 주40시간제 등 현안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자의료법인과 영리의료법인 허용, 세율감면, 의료기관의 수익구조 다변화, 요양기관계약제 시행, 민간의료보험 도입 등을 제안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도 축사에서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병원계는 저수가로 고통받고 있으며, 주40시간제 도입과 중소병원 의료기관평가, 노사문제 등의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가장 많은 회원병원을 가진 경기도병원회를 중심으로 병원외래조제실 부활과 주40시간제에 따른 수가보전 등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특별강연에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산업과 국가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의료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태복 전 장관은 "의료산업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본격적으로 풀어갈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의료가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료계는 기존의 자영업자적인 의식에서 탈피하고 산업화 마인드를 가져야하며, 정부는 적극적인 자세로 관련 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