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절제술 후 약물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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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절제술 후 약물치료 효과 입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5.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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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관련 연구로 로슈 우수연제 구연상 수상
박수연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 제46차 학술대회에서 ‘직장암 절제술 후 발생하는 발기부전 개선에 있어 유데나필(상품명: 자이데나)의 효과 연구’를 발표해 로슈 우수연제 구연상을 수상했다.

 

▲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수연 교수(사진 오른쪽).
박 교수는 직장암 절제술 후 발기부전이 발생한 남자 환자에게 수술 후 조기에 유데나필을 복용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료 시작 후 3개월째 발기 기능이 현저히 향상하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또 약물 복용 후 85%의 환자에서 발기 기능 개선에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었다고 응답, 수술 후 발기부전이 나타난 환자에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저하된 성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임을 밝혔다.직장암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지만 직장은 해부학적으로 골반 내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성기능과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골반 신경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직장암 수술 후 골반 신경 손상에 의한 성기능이나 방광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지난 20여 년간 직장암에 대한 이해와 수술적 치료법의 발전으로 그 정도나 발생률이 감소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직장암 수술 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까지 성기능 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는 완치가 가장 우선적인 치료 목적이지만 여러 치료방법이 발전함에 따라 암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어 최근에는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가 직장암 환자들에게는 수술적 절제술 후 성기능 및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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