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윤성혜 보건복지국장은 4월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한 달간 진주의료원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진주의료원의 모든 진료행위가 중단되므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당부하고, 휴업기간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의료원 직원들에게는 재취업을 위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윤 국장은 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폐업 관련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진주의료원에는 현재 노조원 170명 가량이 상주하고 있고 환자 49명과 가족 등이 남아 있다.
경남도의 휴업 조치에 노조는 물론 야당 도의원, 시민단체 등 범야권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경남도는 지난 2월26일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를 휴업 예고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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