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의료원 내달 2일까지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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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의료원 내달 2일까지 휴업”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4.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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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방침 발표 이후 극심한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경남도가 결국 휴업을 강행했다.

경남도 윤성혜 보건복지국장은 4월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한 달간 진주의료원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진주의료원의 모든 진료행위가 중단되므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당부하고, 휴업기간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의료원 직원들에게는 재취업을 위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윤 국장은 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폐업 관련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에는 현재 노조원 170명 가량이 상주하고 있고 환자 49명과 가족 등이 남아 있다.

경남도의 휴업 조치에 노조는 물론 야당 도의원, 시민단체 등 범야권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난 2월26일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를 휴업 예고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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