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의료기관과 공생 성공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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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기관과 공생 성공모델 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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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적극 회송·임상세미나 개최 등 협력관계 강화

“1차 의료기관과의 벽을 허물고 2차 의료기관인 전문병원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1차 기관에서 의뢰한 환자의 적극적인 회송과 지역 원장님들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정립하고 있습니다.” 

개원 18주년을 맞은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전문병원과 1차 의료기관과의 상호 공생관계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협력센터의 적극적인 회송 시스템과 하나임상세미나 개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상덕 병원장은 “우리는 전문적인 치료와 수술이 필요해 보내온 1차 의료기관의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치료한 후 다시 회송해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1차 의료기관의 많은 원장님들이 우리를 믿고 환자들을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뢰 환자들을 위한 전담창구와 코디네이터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빠른 원스톱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경우 회송률이 떨어지거나 중증도로 인해 핀잔을 들을 수 있는 반면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의들의 이 같은 심정을 헤아려 의뢰 환자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지역 의원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이 같은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회송시스템이 소문이 나며 최근에는 특히 축농증으로 코 주변 부비동에 염증이 있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환자를 보내주는 치과의원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개원의들을 초청해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하나임상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병원장은 “최근 지역 개원의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세미나를 성료한 바 있다”며 “우리 세미나의 특징은 일방적인 강의 위주의 여느 세미나와 달리 연자와 청취자가 언제든지 소통, 교감할 수 있는 쌍방향 토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전문병원과 의원 사이의 벽을 허무는 큰 역할을 한 것.

세미나에서는 이비인후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 임상증례, 약물처방 트렌드, 병원경영과 보험청구 등의 최신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어 지역 개원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병원장은 1차 의료기관과의 공생을 통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크게는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병원장은 “올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네트워크가 3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50개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매년 전공의들에게 무료로 해부학 실습을 제공하는 등 후학 양성과 교육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준비과정과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상덕 병원장의 철학이 여기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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