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사협의회, 발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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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발족 성공할까?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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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가입 목표에 200명 미만 참석 예상돼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봉직의들의 참여가 아직 미미해 또 다시 헛발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회칙제정과 7월29일 발족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상임이사진을 선임하고 협의회 설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한 소식통에 따르면 7월23일 현재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에 회원으로 가입한 봉직의들은 169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는 의사협회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하고 병원 봉직의들의 회원가입을 받고 있다. 이달 초부터 회원가입을 받고 있지만 2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 회원수는 169명에 불과하다는 것.

재건준비위 7월29일 발족식까지 회원수 목표를 1천명으로 잡고 있으며 발족식에도 참여인원을 2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봉직의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의사=노조'라는 성격의 모임이 설득력도 없고 대부분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또 종합병원급 봉직의들도 몇몇 병원에서만 참여하는 반면 지방과 대학병원 교수들은 협의회 발족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재건준비위는 "발족식 때까지 회원 1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학병원 교수와 전임의, 봉직의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준비위는 최근 회의에서 회장의 임기를 3년으로 정하고 회장은 전체 회원의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초 초대회장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아주의대 정영기 교수가 회장에 거론되고 있다.

또 협의회의 기구로는 대의원회, 지역협의회, 이사회, 상임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 윤리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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