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공공성 및 효율성을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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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공공성 및 효율성을 한꺼번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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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병원장, 高성과 및 지속적 성장을 통한 스마트 공공병원 목표

         이철희 병원장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합리적인 의료비 수준으로 공공성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높은 성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한 공공병원을 목표로 공공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해 큰 관심을 끌고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08년 행복관을 신축하고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최초로 1일 외래환자 3천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시 공공병원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에 전국 시도 공립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서울시 평가에서 리더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철희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했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점"이라며 "그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높은 성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한 공공병원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시립병원의 문턱을 높여 단기적인 수익을 내는 경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우수한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질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이를 위해 '공공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국내의 공공의료 대상과 범위는 의료급여 대상자나 차상위계층에 국한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보라매병원은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적정한 진료비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3월에는 서울시 산하 병원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를 오픈해 저소득층 암환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의료비를 경감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연계한 건강지원기관을 운영해 다양하고 포괄적인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기증제대혈은행으로 지난해 기준 2만건 이상의 보관실적을 자랑한다. 의료급여환자에게 제대혈 이식 부담금을 감면하고 백혈병 환자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며 향후 국가 중앙 조혈모세포 공급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작구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위탁, 운영 통합적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복지부가 전국 140여 개의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9월 국감에서 응급진료비 대지급금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달성한 모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철희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위탁 직전인 1986년과 비교할 때 의료급여환자 진료실적은 외래 약 470%, 입원 850% 증가했다"며 "불우환자 진료비 지원 등 공공의료활동 역시 국내의 어떤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최상위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공공성과 효율성을 달성해 선진 의료국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자생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희 병원장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연임을 한 바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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