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부한 모든 금액은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의 임상연구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 98년 IMF시절 320억 개인재산의 사회환원에 이은 것으로 평소 줄기세포 연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얘기한 차회장의 소신과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월7일 오픈한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는 총 2652.5m²(약 800평)의 규모로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이다.
△GMP시설(줄기세포 생산) △줄기세포 치료실(줄기세포 전용 수술실 및 회복실) △줄기세포 병동(100여 병상)등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냉동절차 등을 거치치 않고 세포를 추출해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오픈식에 참석한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난치병 치료를 통한 인류 공헌의 리더로서 성남 차움 국제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의 무궁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축하한다”며 “차병원그룹과 성남시가 함께 한국 의료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은 인류 난치병 치료에 신기원을 열게 될 것” 이라며 “이번 치료제 생산에서 임상과 치료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세계 유일의 원스톱 임상센터의 개소를 통해 줄기세포 임상과 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와 개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개인 재산의 기부를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줄기세포임상센터와 판교 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차병원 종합연구원'을 연계해 성남시와 함께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CHA 의과학대학교에서의 의료전문 인력양성을 비롯 2014년 완공예정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3천100평 규모의 '차병원 종합연구원'은 통합 줄기세포 R&D 메카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