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헤쳐나갈 지혜와 단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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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 헤쳐나갈 지혜와 단합 필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1.11.11 18: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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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김선행 이사장, 진료환경 개선에 최선 다할 터

         산부인과학회 김선행 이사장
"최근 의료계 전체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산부인과 분야의 난관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모든 회원의 지혜와 단합 및 노력이 필요한 때인 만큼 학회가 중심이 돼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9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선행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는 “여성건강 전반에 대한 진료영역 확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회원들의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학회의 중요한 사명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학회 산하에 있는 학회들과의 공조를 통해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 개발은 물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 등을 지원해 실제 환자진료에 도움이 되는 학술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 이사장은 “상대적인 저수가 상황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맞아 산부인과 고유의 진료행태에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의사의 진료·연구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여러 규제와 새로운 정책의 시행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산부인과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상대적 저수가입니다. 의료계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산부인과는 다른 진료과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분만수가가 상향조정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개원가에서는 분만실의 문을 닫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산부인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하고도 산부인과 진료에만 매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개원가의 경영난은 산부인과 수련의 지망생이 전체 정원의 반을 채우지는 못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이사장은 “이같은 상황은 미래 대한민국의 여성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각박한 현실로 인해서 회원간 갈등이 불신으로 번지는 일 마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해 대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성의학 등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을 통해 절대 환자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제기돼 왓던 명칭변경 문제도 조심스럽게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1947년에 창립되어 메이저 과로서 인기를 얻으며 유수한 학회로 발전해 왔으나 출산율의 감소 등 사회적인 현상과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원하는 의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분만하는 병원이 없는 도시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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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니 2011-11-12 23: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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