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질 향상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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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 향상이 최우선 과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7.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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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임원장 인터뷰

"병원에서 으뜸은 의료 질 제고라 생각합니다. 이 병원에 오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박시영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임 원장은 보직을 받은 후 잠이 안 올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CEO를 맡는다는 부담감에서였다.

그 해답을 ‘전문성’에서 찾았다고.

의사의 끊임없는 연구로 3차병원에 걸맞는 중증질환 전문병원으로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박 원장은 상호신뢰를 선결과제로 삼고, 내부에 있는 장애요인을 헤쳐 나가겠다고 한다.


지역병원들과는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해 윈-윈 할 예정이라고. 그러면 자연히 병원경영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자의 불만은 아픈 마음을 보듬지 않고 형식적으로 대할 때, 알아주지 않을 때, 설명이 부족해 신뢰관계가 깨질 때"라며, "작은 불만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관심을 가질 때만이 기본이 바로서고 신뢰관계가 회복돼, 단편적 질환의 치유가 아닌 전인적 치료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하는 박 원장은 환자와의 신뢰를 전 교직원에게 강조했다.

돈을 쫒는 병원이 아닌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박 원장은 "인사관리가 만사라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재계 인사와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 원장은 펀드조성과 외국병원 자매결연 등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국제 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증축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박 원장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주인의식 함양과 직원간 인화단결 통한 동반성장 △홍보활성화와 현장 중심의 경영혁신 등을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다.

명의에서 명CEO를 꿈꾸는 박 원장.

18년간 독일에서 의술을 펼친 바 있는 그의 경험을 국내 병원경영에 접목시킨다고 하니 일산백병원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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