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없이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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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없이 진료
  • 박현
  • 승인 2005.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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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전 부서 교대근무로 전환
국립의료원이 의료서비스 혁신과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점심시간을 폐지하고 종일진료를 실시한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20일 “이번 주부터 진료과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에도 진료와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식시간(12∼1시)으로 야기된 진료공백이 없어져 의사와 간호사, 기사, 원무직원 등은 교대근무로 진료와 예약, 검사 등을 일반 진료시간과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강재규 원장의 긴급지시로 이뤄진 이번 진료공백 폐지는 환자에게 다가가는 의료원 이미지 구축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틈새시간을 이용해 진료실적을 제고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원장직 공백으로 느슨해진 원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진료시간 확대로 인한 의료진의 긴장감을 배가시켜 일하는 의료원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강 원장의 의중을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 진료과장은 “점심시간에 의료진이 모여 서로간 정보교환과 사적인 대화를 나눌 시간이 줄어들어 아쉬운 점이 있으나 신임 원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자들도 식사시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의료원은 최근 캐치프레이즈 공모와 직제개편, 비전선포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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