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에 따른 칼슘채널 변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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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주기에 따른 칼슘채널 변화 확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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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팀 밝혀

▲ 김태희 교수
자궁내막에서 NCKX3 유전자가 생리기간 중 초기 중기 증식기와 초기 분비기의 자궁내막과 자궁내막선에서 발현이 높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정의배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자궁내막 내에서의 생리 주기에 따른 칼슘 채널 변화’에 대한 논문을 집필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그동안 동물 체내의 실험 외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던 여성 인체의 자궁 내막 내에서의 칼슘 이동경로 변화에 대해 소견을 확증한 연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에서 칼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데 있어 나트륨과 칼슘의 교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때 NCKX3(gene SLC24A3)와 NCX1(gene SLC8A1) 유전자가 칼슘과 나트륨이온의 교환자로서 두 이온의 이동을 돕는데, 그동안 뇌와 근육 등 여러 장기에서도 NCKX3와 NCX1 발현 사실이 확인돼 왔지만 여성의 자궁내막 내에서의 역할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이에 공동 연구진은 여성의 생리 주기별로 나누어 NCKX3와 NCX1의 표현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과 자궁내막선에서 칼슘 이온들의 이동 경로 및 기능에 대한 규명을 위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공동 의료진은 "이와 같은 사실이 배아 착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전제로 칼슘 이온의 이동 및 기능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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