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믹키유천 팬카페 한림화상재단에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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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믹키유천 팬카페 한림화상재단에 1천만원 기부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1.03.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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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후유증 앓던 박현성군 수술비로 사용

화상환자 치료비와 수술비 후원을 맡고 있는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대원)에 최근 동방신기 출신이자 JYJ 멤버,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박유천(믹키유천)의 팬카페 ‘블레싱 유천(Blessing Yuchun)’이 어린이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사용해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했다.

스타의 이름으로 팬클럽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한림화상재단에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부금은 지난 2004년 화재로 전신 45%에 3도 화상을 입은 박현성(남·13·가명)군의 치료 및 수술비로 사용됐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팬카페 ‘블레싱 유천’에서 자신들의 스타인 ‘박유천’의 이름으로 ‘화상환자를 후원하고 싶다’며 연락을 취해온 것은 지난 1월 말. 카페지기인 ‘프레이어’는 한림화상재단에 “‘박유천’을 통해 팬클럽 회원들이 ‘축복(Blessing)’을 받았던 것처럼 소아 화상환자도 무사히 치료받고 축복을 받았으면 한다”며 “회원들이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후원 의사를 밝혔다.

이후 한림화상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물색했고 사정이 딱한 박현성군을 최종 대상자로 추천, 블레싱 유천 회원들에 소개하면서 최종 후원이 이뤄졌다. 박현성군은 회복 후 퇴원해 제주도로 돌아가 초등학교 6학년 복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퇴원에 앞서 블레싱 유천의 카페지기인 ‘프레이어’를 비롯해 임원 및 회원 등 4명은 지난 2월 초 박현성군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 의류와 신발 등 선물을 전달하고 아버지 박성길씨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팬카페에서 카페지기를 맡고 있는 ‘프레이어’는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 스타의 이름으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기부활동은 평소 ‘우윳빛 피부’로 유명한 박유천처럼 소아 화상환자가 수술 및 치료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결정한 것이다. 스타를 응원하고 후원하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블레싱 유천은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나눔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레싱 유천은 동방신기 출신이자 JYJ의 멤버, 지금은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박유천을 좋아하는 30대 이상의 여성으로 구성된 팬카페로 5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뇌병변 소아환자에게 1500만원을 전달, ‘나눔을 통해 스타 사랑을 실천하는 팬클럽’으로 공중파 뉴스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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