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환자에서 발생하는 합병증 건강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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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환자에서 발생하는 합병증 건강강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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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3일 신장내과와 함께하는 시민공개건강강좌 개최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3월 3일 오후 1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투석 환자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치료’를 주제로 신장내과와 함께하는 시민공개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경우 교수가 ‘만성 신부전 환자의 고혈압’을, 도준영 교수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뼈 질환’을, 박종원 교수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을, 조규향 교수가 ‘혈액투석 중 발생하는 문제’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만성 신장(콩팥)병’은 원인에을 떠나 오랜 기간에 걸쳐 신장이 손상돼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노폐물이 몸에 쌓이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특히 정상적인 신장 기능의 30%만 남을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만성신부전, 심장혈관질환 및 중풍 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도준영 과장(신장내과)은 “만성 신부전 증상으로는 전신 쇠약감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거나 피부가 창백하고 가려워지며 쉽게 멍이 든다거나 또는 야뇨증·호흡곤란·딸꾹질·구역질·구토·하지경련·근육통·저린 느낌 등이 있다”면서 “이와 같은 증상들은 다양한 만성신부전 합병증과 관련돼 나타나는데, 이러한 합병증으로는 고혈압, 골다공증, 산소운반 기능을 감소시키는 빈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준영 과장은 “만성 신부전에서 일어나는 혈청화학검사의 이상은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관련이 있다. 당뇨병, 고혈압, 고령, 만성 신부전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 질환의 발생위험이 특히 크므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강좌와 더불어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로 혈압·혈당·고지혈증·소변 검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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