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 “다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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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배, “다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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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극복하고 러스크수지병원서 강연, “희망을 잃지 마세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러스크수지병원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온 가수 조덕배가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러스크수지병원(이사장 박선구)은 최근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조덕배와 함께 하는 뇌졸중 예방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

가수 조덕배는 2009년 4월 갑작스런 뇌출혈로 투병한 바 있으며 퇴원후 2년간 러스크수지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조덕배는 이날 뇌졸중 예방 캠페인에서 “재활치료와 운동을 열심히 한 결과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고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돼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러스크병원에 처음 입원했을 때 다시 일어서면 꼭 이런 자리를 마련해 환자 여러분과 희망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덕배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그는 “제가 재기에 성공하자 많은 분들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면서 “여러분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건강해질 수 있다. 병원과 환자, 가족 모두 희망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연 참석자들은 조덕배에게 큰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조덕배는 러스크수지병원을 시작으로 뇌졸중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러스크수지병원은 서울시 강동구와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수지구에 60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활요양병원 하워드힐병원을 광교 흥덕지구에 개원해 45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120병상 규모의 하워드수지병원(경기도 용인시)을 추가 개원 예정이다.

하워드병원은 기존의 난립하는 요양병원 운영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재활요양병원으로 러스크병원의 재활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재활전문병원 수준의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고급 레지던스 시설을 지향해 차별화된 내부 시설을 갖추었으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하워드힐병원(용인시 기흥구)의 경우 개원 3개월만에 400명 이상의 환자를 케어하고 있다.

러스크&하워드병원 이사장 박선구는 “뇌졸중이란 병은 비단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의지가 필요하다. 가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치료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정들을 많이 봤다. 입원치료비용을 줄여 부담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치료를 제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다.”며 환자 보호자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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